"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통해 그렸던 시골 학급의 모습은 국민의힘 모습"

기사입력 2023.03.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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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1987년에 이문열 작가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통해 그려냈던 시골 학급의 모습은 최근 국민의힘의 모습과 닿아 있다. 그는 지금 이 정당은 국민의 세금만 지원받고, 정작 국민의 의사를 지도자 선출에 반영하지 않는 방식으로 국민 다수의 선거권을 제한했다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3월 3일(금) 오전 10시 40분 국회 소통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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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이어 누군가가 자유롭게 출마하려고 할 때마다 커다란 손이 나타나서 큰 채찍으로 때리고, 그 뒤를 따라서 그걸 보고 달려든 하이에나들이 연판장으로 물어뜯으며 피선거권의 권리를 박탈했다고 전하면서 엄석대는 형식적으로는 나름의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된 반장이었다. 엄석대는 아이들의 물건을 빼앗고 자체적으로 규정을 만들어 징벌했다고 말했다.

 

또  한병태는 그런 엄석대에게 저항해 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만, 아이들은 한병태를 내부 총질러로 몰아 괴롭힌다며 결국 한병태는 엄석대가 만들어놓은 질서에 저항하는 것을 포기하고, 모두가 자신의 권리와 양심을 잃어버리고 엄석대에게 굴종하면은 평화와 질서가 유지되는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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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결국 담임 선생님이 바뀌고 엄석대는 몰락한다고 하면서 엄석대 측 핵심 관계자들도 모두 그를 버리고 떠났다고 말했다. 엄석대의 권력을 떠받들면서 엄석대가 만든 해괴한 시스템에 의해 누릴 것을 다 누리고 남을 린치 하는 데 앞장섰던 그들이 담임 선생님이 엄석대의 비행을 적어내라고 하자 누구보다 앞서서 그를 고발하고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엄석대를 누구와 매칭해서 생각하는 것은 여러분의 자유이다. 하지만 제 이야기를 듣고 엄석대가 똑같은 한 사람을 연상시킨다면은 다들 공감하고 계신 것이다. 우리는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같은 이상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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