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걸외교, 조공외교의 결과는 빈손외교도 부족해 쪽박외교, 임오경 대변인"

기사입력 2023.03.1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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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임오경 대변인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일본 지지통신이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한국의 여당 간부가 지난 주 비밀리 방일하여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직접 반성·사죄를 언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3월 17일(금) 오후 4시 3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이어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지금까지 표현에서 더 발 내미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딱 잘라 거절했다고 한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윤석열 정부는 기시다 총리에게 몰래 사과를 구걸했다가 무시당한 꼴이다. 윤석열 대통령님, 일본에 사과를 구걸하면서까지 한일정상회담을 해야 했는가? 더욱이 일본의 사과 거부에도 기어코 한일정상회담을 강행해서 사상 최악의 외교참사를 일으킨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기시다 총리를 만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일이었는가? 그래서 강제동원 문제에 면죄부를 주고, 지소미아를 원복해주고, WTO 제소를 취하해준 것인가? 무엇이 더 중요한지 모르는 본말이 뒤집어진 외교 행태가 역대 최악의 외교참사를 일으킨 원인이었다니 기가 막힌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에게 얼마나 더 많은 굴욕을 안겨주려는 것인가? 기시다 총리의 ‘역대 내각 입장 계승’이란 발언에 ‘충분하다’라던  대통령도, “사과 한 번 더 받는 게 의미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던  대통령실도 모두 국민을 우롱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사상 최악의 외교 참사가 하나하나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것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 묻습니다. 일본 언론의 보도대로 비밀스럽게 방문해 사과를 구걸한 것이 맞나? 지난주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는 여당 간부가 누구인가? 오므라이스 한 그릇에 우리 국민들의 자존심과 긍지를 팔아넘기니 시원한가? 구걸외교, 조공외교의 결과는 빈손외교도 부족해 쪽박외교였다. 국민의 자존심마저 짓밟은 구걸 외교에 국민은 분통이 터지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만족한다는 말인가? 윤석열 대통령은 입이 있으면 말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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