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푸르게 가꿔요" 강북구, 나무돌보미 참가자 모집

가로수, 띠녹지 등 실명으로 입양 관리
기사입력 2023.03.21 07:24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솔로몬어린이집 원아들이 나무돌보미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선데이뉴스신문] 서울 강북구는 시민, 단체 등이 가로수 및 녹지대 등을 입양해 자율적으로 가꾸는 ‘나무돌보미’를 상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나무돌보미 제도’는 가로수, 띠녹지(가로수 하부 화단) 등 공공 목적으로 식재한 수목 등을 입양해 실명으로 가꾸는 자원봉사활동이다. 물주기, 잡초제거와 같은 단순 작업부터 꽃과 나무심기, 낙엽수거 등 다양한 일을 맡는다.

구는 자율적 관리를 통한 지속 가능한 녹지 관리 문화 정착, 공공녹지시설물에 대한 관심 제고 등을 목표로 이 제도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녹화(綠化) 및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나무돌보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뿐 아니라 학교, 기업·시민단체·종교단체 등 단체 단위로도 가능하다.

개인의 경우 내 집 또는 건물 앞에 위치한 가로수가 주 돌봄 대상이다. 1인당 최대 5주의 가로수를 입양할 수 있다.

학교는 통학로에 위치한 가로수, 띠녹지 수목 등을 학생들이 관리하게 되며, 단체의 경우 동네숲, 마을마당 등 소규모 이상의 시설물이 설치된 공간과 대로변 가로구간 등을 가꾼다.

구는 돌보미들이 가꾸고 있는 가로수, 띠녹지 등에 개인 또는 단체의 이름이 새겨진 표지판을 부착할 예정이다.

또한 나무돌보미로 선정된 대상 중 희망자에 한해 집게‧쓰레기봉투‧활동 조끼 등 청소용품과 안전물품을 지원하고, 평일 최대 2시간, 주말 및 공휴일 최대 4시간의 봉사활동 시간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12월경 우수한 실적을 거둔 나무돌보미 5개 팀을 선정해 소정의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나무돌보미 제도를 통해 구민들이 직접 살기 좋은 강북구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강북구를 변화시켜나갈 수 있는 여러 사업들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수안 기자 mastarjsa@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