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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새누리당은 25일 오후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군을 1~5배수로 압축한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통해 각 시도지사 후보에 대한 압축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시장 후보는 일단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전 최고위원 3명으로 압축됐지만, 추후 정밀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2차 컷오프로 양자구도가 될 가능성도 있다.
김 의원은 “서울에서 다른 후보들은 경쟁력이 떨어진다보고 1차에서 탈락시켰다”며 “다시 정밀여론조사를 실시해 (압축 여부를) 추후 판단해 목요일 27일 회의 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대구시장 후보는 1차 컷오프를 거쳤음에도 5명이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상기·조원진 의원, 권영진·주성영 전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등 5명으로 압축됐고 추후 정밀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경선후보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날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들은 ▲인천 유정복-안상수 ▲부산 서병수-박민식-권철현 ▲대전 노병찬-박성효-이재선 ▲충북 윤진식-서규용 ▲세종 유한식-최민호 ▲경북 김관용-권오을-박승호 ▲경남 홍준표-박완수 ▲제주 원희룡-김방호-김경태 ▲광주 이정재 등이다.
김 의원은 “전북의 경우 후보 재공모를 착수할 예정이며, 경기지사와 강원지사, 충남지사 후보는 가능한 이날 저녁 추가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