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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든든 식용식물’은 지난해 과림동 주민투표를 통해 선정된 사업으로, 독거 어르신, 돌봄SOS센터 이용자 등 우울 고위험군에게 콩나물 키트와 버섯 재배 키트를 제공해, 대상자가 직접 식물을 키운 후 요리해 먹으며 소소한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다.
상반기에는 과림동 맞춤형복지팀 직원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콩나물 키트를 배부하고, 하반기(9-10월 경)에는 버섯 키트를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자 안부 확인과 주거환경 등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필요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과림3통의 한 어르신은 “주변에 마트가 없어 채소류 섭취가 힘들었는데 직접 콩나물을 키워 다양하게 반찬 만들 생각을 하니 참 좋다. 동에서 이렇게 노인들을 신경써 줘서 감사하고, 콩나물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 위안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철재 과림동장은 “과림동은 1인 가구 비율이 꽤 높아 고독사 등 단절로 인한 위험이 큰 편인데, 꿈빛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주변의 이웃을 살필 기회가 마련돼 다행이다. 향후에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게 꼭 필요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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