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정발산동 주민자치회, 전국 최초 친환경 트리 캡 설치

봄여름가을에는 별자리 관찰, 크리스마스에는 트리로 활용
기사입력 2023.04.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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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정발산동 주민자치회, 전국 최초 친환경 트리 캡 설치

 

[선데이뉴스신문] 고양특례시 정발산동 주민자치회가 전국 최초로 설치한 ‘친환경 크리스마스 트리캡(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456)’이 지난 22일 첫 등불을 밝혔다.

지난 2022년 12월, 정발산동 주민자치회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태양광 전구를 사용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 또한 주변에는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하여 북극 빙하를 배경으로 한 트릭아트를 조성해,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크리스마스 때만 잠깐 사용하고 바로 철거되는 일반적인 트리와 달리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고, 그 결과 친환경 트리 캡이 탄생했다.

특히 트리를 사용하지 않는 봄·여름·가을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캡으로 트리를 덮어 보호하고, 태양광 전구를 사용한 친환경 트리를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재사용할 수 있다.

또한 트리 캡 상단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내부에 설치된 전구들이 충전된 태양광으로 빛을 낼 수 있도록 했고, 트리 캡 외부에는 정발산동을 대표할 수 있는 밤가시 초가를 그려 넣었다. 캡 전면 부 상단에는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커다란 시계를 부착해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했고, 밤에는 내부에서 태양광으로 빛나는 전구를 통해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도록 꾸몄다.

지난 20일 완성된 친환경 크리스마스 트리캡을 관람한 정발산동 주민은“크리스마스 시즌을 지나 허름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던 트리에 캡을 씌우고 전구를 통해 사시사철 불을 밝혀주니, 어두웠던 정발산동 거리가 환하게 변해 안도감이 듭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윤만승 주민자치회장은 “한 철, 잠시 사용되고 버려지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다음 해에 다시 사용하기 위해 고민했는데, 기대이상의 결과물이 나와 만족스럽다”며, “탄소중립,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정발산동 주민자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우시현 정발산동장은 “탄소중립과 친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정발산동 주민자치회에 감사하며, 꾸준히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주민자치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발산동 주민자치회는 민·관 합동으로 쓰레기 무단투기를 단속하는‘춤추는 빗자루’, 자원순환 대표사업인 ‘쓰담쓰담 DAY’,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식을 개선하는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는 등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오고 있다.
[전광자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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