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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26일 일산동구 문화공원(정발산역 앞)에, 28일 덕양구 화정 문화의 거리(화정역 앞)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분향소는 30일 동안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조문록과 헌화로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다.
지난 28일까지 15,370여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분향소에는 1일 4명씩 3개조로 편성한 시민안내 공무원들이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정성껏 안내하고 있다.
또한 고양시 2,300여 공무원은 희생자들에 대한 슬픔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가족과 시민들의 애도마음을 함께 하기 위해 근조 리본과 무사귀환을 바라는 희망의 노란 리본을 함께 달고 근무에 임하고 있다.
한편 고양시는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로 비통에 잠겨있는 국민정서를 고려해 2014고양국제꽃박람회의 개·폐막식 축하 불꽃쇼와 수백차례 예정된 문화예술공연과 이벤트를 모두 취소하고 연계행사로 준비한 행주문화제 등도 취소하는 등 국민적 애도의 물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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