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대처로 국민의 생명을 수호한 육군 어벤져스

육군 제11기동사단 번개대대 이재규 상사·윤성수 중사, 공병대대 문명권 중사(진)
기사입력 2023.05.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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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생명을 수호한 육군 어벤져스

 

[선데이뉴스신문] 최근 위험에 빠진 주민을 위해 신속하게 행동에 나선 장병들의 미담사례가 뒤늦게 전해지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11기동사단 번개대대 이재규 상사·윤성수 중사와 공병대대 문명권 중사(진)다.

번개대대 소속의 이재규 상사와 윤성수 중사는 지난 3월 30일, 양평군 일대에서 외부 업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의식을 잃고 길가에 쓰러진 주민을 목격했다.

두 장병은 응급환자 처치 교육 당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안내했다. 또 쓰러진 주민의 부상 정도를 우려해 목과 허리 등을 가지고 있던 수건으로 받치는 등 신속한 응급조치를 진행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주민과 관련된 사항을 구체적으로 인계하여 환자는 골든아워 내에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당시 최초목격자인 한 주민은,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크게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군인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너무나 든든하고 감사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재규 상사는 “뉴스에서 보도되는 영웅들을 보면서 같은 상황을 마주한다면 언제든 남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이번 일을 통해 한 집안의 가장이자 국가를 방위하는 군인으로서, 떳떳한 사람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고, 윤 중사는 “군복을 입고 있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평소 배운 내용을 토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다 앞선 지난 3월 13일에 공병대대 문명권 중사(진)은 양평군 개군면 일대에서 외부 업무 후 복귀하던 중 가드레일과 충돌한 사고 차량을 발견했다.

사고 차량에서는 연기가 피어올랐고, 이를 목격한 문 중사(진)은 지체하지 않고 사고 현장으로 가서 차량에 타고있던 운전자의 출혈 여부와 의식을 확인한 후 119와 112에 신고했다. 구조 소리에 의식을 차린 주민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고, 이후 구조대에 주민을 인계하기 전까지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하며 2차 사고를 예방했다.

문 중사(진)은 “차에 쓰러져있는 주민을 보는 순간 집에 있는 가족이 생각났고, 한 가정이 행복을 잃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현장에 뛰어들었다”며,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한 명의 군인으로서 더욱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이순철 기자 sunday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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