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새누리당 서울시 도봉구청장 후보 이석기,"청년 일자리창출이 최우선"

기사입력 2014.05.0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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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목) 오후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도봉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이석기 씨를 그의 선거사무실에서 만났다. 이씨는 지난달 29일(화) 치러진 당내경선에서 2위 정병인 예비후보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당시 당원 633명이 투표한 가운데 이석기 예비후보는 146표를 획득했고, 2위 정병인 예비후보는 이보다 82표가 더 많은 228표를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에서 36.7%의 높은 지지를 받아 승리할 수 있었다.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반영비율 50:50을 합산한 결과 29.43%(372.61)를 차지한 이 예비후보가 26.56%(336.24)를 차지한 정 예비후보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여론조사에서 상대적으로 앞섰기 때문이었다.

이런 결과 때문인지 이날 만남에서도 시종일관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이씨의 주장에 따르면 도봉구 일반 유권자들의 자신에 대한 인지도가 그만큼 크다는 것이었다.
이 후보는 제2·4·5·6대 도봉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제5대 후반기와 제6대 전반기 구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이씨는 그때 의장에게 제공되는 행정차량을 단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었음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비록 대학은 졸업하지 못했지만,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어느 누구보다 인성공부를 많이 했다고 자신했다. 이를 통해 남부럽지 않은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서울시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1등을 한 적도 있었다면서 정당한 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런 자신감으로 시민단체가 고발한 의정비 반환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1심에서 패소한 것을 고등법원에서 승소하게 했다는 것이었다.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데 승소를 확신했다.
 
이런 이 예비후보의 공약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우선 세수확대와 일자리 창출이었다. 그리고 대학병원 유치와 창동역 주변 개발이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 수준인 도봉구 재정자립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도봉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 통영시 세수의 절반이 케이블카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예로 들었다. 또한, 시민·환경단체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환경파괴가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고 했다. 기술 발달로 인해 예전과 같이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도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케이블카 설치와 연계해 시유지에 골프연습장 및 호텔을 유치하겠다고 역설했다.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운동과 휴식을 즐기면서 돈을 풀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더해 도봉공단을 유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이씨는 공단 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를 줄이도록 지원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또한, 도봉구에 자리하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야구장에 대학병원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15년 구의회 의정활동 중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성균관대 재단인 삼성과의 협의과정을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그동안 삼성재단과 여러 합의를 이끌어 냈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중단됐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이동진 구청장의 치적인 것처럼 홍보되고 있는 것이 아쉽다는 것이었다.

이 후보는 창동역을 포함한 역사 주변 개발에 대한 의지가 컸다. 시유지가 많은 그 지역에 공연장을 유치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으나, 고양시에 빼앗긴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에 반드시 음악당을 유치하고 시공사 부도로 인해 중단된 역세권 개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이렇게 대강의 공약을 밝힌 이석기 후보는 조만간 실현 가능한 구체적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취재:한국인권신문,선데이뉴스,창업경제신문>

[정 민 기자 sunday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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