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동조합 총력투쟁 선포대회

- 양대 노조 조합원 2,000명 집결, '24년도 공무원 임금 37만7천 원 정액인상 등 임금인상 요구 -
기사입력 2023.06.1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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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14일(수)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과 공동으로 '임금인상 쟁취! 공무원 생존권 보장! 공무원노동조합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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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부는 코로나19와 고물가 상황 등 각종 핑계를 앞세워 120만 공무원 노동자에게 무조건적‧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며 지난해 공무원 임금은 1.7%만 인상했고, 그 결과 공무원 노동자의 임금은 100인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82% 이하까지 추락해 공무원 노동자의 실질임금이 삭감되는 참담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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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공노총은 2023년을 공무원 노동자가 정부로부터 희생당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사실상 삭감당한 공무원 노동자의 임금을 인상하기 위한 원년의 해로 삼고 지난 5월 22일(월) 용산 대통령실 일대에서 내년도 공무원 임금인상 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이후 총력투쟁 선포대회 전까지 공노총 105개 단위노조가 전국 각지에서 동시 기자회견 및 공무원 임금인상 요구 현수막 게시 등 각종 홍보전을 전개하며 정부에 내년도 공무원 임금인상을 촉구했다.

 

공노총은 120만 공무원 노동자의 요구사항인 2024년도 공무원 임금 377,000원 정액 인상, 정액급식비 80,000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5,000원 인상, 초과근무수당‧연가보상비 산정 방식 민간수준으로 개정 등을 쟁취하고자 이번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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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 쟁취! 공무원 생존권 보장!'이라는 기치로 진행한 공무원노동조합 총력투쟁 선포대회는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김형태 공노총 소속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하 시군구연맹) 청년위원장의 투쟁 발언, 이철수 공노총 소속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국공노) 위원장이 공무원노조 대표와 공동으로 투쟁결의문을 낭독하는 순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총력투쟁 선포대회가 이어지는 동안 참석자들은 일방적 희생 강요를 요구하는 정부를 향해 '공무원 임금 월 37만7천 원 정액 인상', '공무원 노동자 총단결로 노동조건 개선', '최저임금 1만2천 원 쟁취', '공무원 초과근무수당‧연가수당 근로기준법 적용', '점심 한 끼 1만 원 쟁취', '공무원 노동자 생존권 쟁취', '공무원 일방적 희생 강요 윤석열 정권 규탄'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석현정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공노총과 같이 120만 공무원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노동조합이 있음에도 어떠한 논의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공무원 노동자에게 희생을 강요한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반공무원 정책으로 인해 하루가 멀다고 현장에서는 깊은 한숨 소리만이 가득하다. 올해 1.7% 인상으로 인해 100인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82% 이하까지 추락한 공무원의 실질임금, 개혁이라는 이름을 앞장세워 또다시 칼질에 나서려는 공무원 연금, 현장에서는 인원이 부족해 곡소리가 나는데도 감축에만 혈안이 된 공무원 정원 등을 보면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공정'과 '상식'에 공무원은 노동자가 아닌 그저 열외자인 것이다고 강조했다.

 

공노총은 이번 총력투쟁 선포대회 이후 내년도 공무원 임금인상을 위한 전국 단위 홍보전과 1인 시위 등을 지속해서 전개할 예정이며, 7월 8일(토)에는 1만 명의 조합원이 집결하는 '임금인상 쟁취 공무원 노동자 총궐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번 총력투쟁 선포대회에는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과 안정섭 수석부위원장, 국응서 부위원장, 박현자 부위원장, 성주영 부위원장, 안남귀 부위원장, 이상진 부위원장, 김정채 사무총장 등 제6대 집행부를 비롯해 공주석 시군구연맹 위원장, 이철수 국공노 위원장, 진영민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강순하 전국광역시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고진영 소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연맹 위원장과 공노총, 공무원노조 조합원 등 총 2,0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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