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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특산물 활용한 전통 명주 4종 개발
매실과 쌀에 하동녹차 가미한 전통술․증류주․쌀 막걸리 등 명품화
하동군이 지역 특산물인 배를 원료로 한 전통주 ‘아락'에 이어 매실과 쌀을 기본으로 하동녹차의 풍미를 더한 전통 명주를 개발한다.
하동군은 하동을 대표하는 최고급 술 개발 필요성과 전통주의 다양성 확보를 통한 대중화․세계화에 기여하고자 하동명주 개발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원료 구입을 위한 군비 6000만원과 자비 1억 1000만원 등 1억 7000만원을 투입해 전통주 ‘아락'을 생산하는 하동읍 화심리 하동명품물류센터 내 ‘느린마을 양조장 하동양원'에 하동명주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동명주는 하동산 매실과 쌀을 베이스로 하고 하동녹차의 풍미를 더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매실주(알콜 도수 12도)와 쌀을 원료로 한 증류주(17도), 하동배를 주 원료로 배의 향과 맛을 가미한 리큐르(25도) 등 3종으로 개발된다.
군은 오는 6월까지 전통주 3종을 개발한 다음 7월께 다양한 마케팅 홍보를 통해 제품 판매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알콜 도수 7도의 쌀 막걸리도 개발하는 등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전통주의 다양화를 꾀할 계획이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하동배와 녹차를 원료로 한 알콜 도수 25도의 전통소주 ‘아락'을 개발해 대형마트에 납품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해 전통주를 개발할 경우 관련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전통주의 다양화로 하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소비 요구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