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대한민국 정체성’

‘대한민국 105년’ 대형 전광판 제막
10일, 국회서 ‘대한민국 정체성 대토론회’도
기사입력 2023.08.02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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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광복회(회장 이종찬)가 제78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국가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달아 기획, 개최한다. 오는 8월 3일(목) 오전 11시 광복회관 앞뜰에서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학계와 유관단체, 전국 시도지부장 및 지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원년은 1919년’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정체성 선포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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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날 선포식에서는 ‘대한민국 105년’을 상징하는 대형 대한민국 시계전광판을 ‘제막’하고,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홍파 선생의 외증손 김유진 씨와 이유찬 선생의 증손 이종호 씨)의 ‘대한민국 정체성 선언문’ 낭독, 기념공연 등이 펼쳐진다. 강연과 대토론회도 잇따라 열린다. 대한민국 정체성 선포식 행사에 앞서, 3일(목) 오전 10시에는 광복회관 대강당에서는 일반인과 광복회원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탄생과 대한민국 정체성’ 주제로 김용달 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의 강연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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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는 10일(목) 오후 2시부터는 광복회와 독립기념관, 윤주경 국회의원의 공동주최로 ‘제 78주년 광복절 계기 대한민국 정체성 대토론회‘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일반 시민들과 광복회원 등 300여명의 방청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국(帝國)에서 민국(民國)으로, 일제강점기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학자와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이 토론회는 광복회 유튜브 채널(@user­ug1ig7ji8h) '광복회 TV'로 중계돼 유튜브 회원들 누구나가 시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찬 광복회장은 대한민국 정체성 선포식에서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가 그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이 자주독립의 나라로 대한민국답게 만든 그 출발점이 언제인가 분명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행사의 취지를 알렸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정체성’은 어려운 말도, 철학적인 말도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언제 왔으며 무엇을 지향하는 나라인가? 이것이 정체성이고 오늘 여러분과 함께 정리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이 회장은 특히 “오늘은 단기로 4356년이기도 하다며 역사가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다”고 강조한 다음, “일제침탈 시기에도 우리나라는 계속되었으며 주권행사 어려웠던 일제 때도 나라는 있었다. 그러므로 강제병합은 ‘즉시무효’”라고 주장한다. 


또 “대한민국이란 국호나 태극기란 국기가 계승되었고 헌법에서 명시된 바와 같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승계한 것이 대한민국이므로 1948년은 ‘대한민국 30년’이었고, 오늘은 ‘대한민국 105년 8월 3일”이라면서 “이를 상기시키고자 오늘 광복회관 정문위에 ‘대한민국 연호’를 붙여서 국민여러분께 알리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대한민국의 원년은 1919년”이다! 1919년 3·1독립선언으로 대한제국이 끝나고 대한민국으로 이어지고 민주공화정이 처음 우리의 것으로 확정되었다”면서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갑자기 날라 들어온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정부로 수립된 것”임을 명확히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우리 민족의 해방은 연합국의 승리만으로 얻어진 것 아니며 수십만의 독립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얻어진 것”이며 독립운동의 가치가 폄훼되고 있는 현실을 개탄했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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