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대한노인회서 '노인 폄하' 논란 사과... 노인회장, 金사진에 '찰싹'

기사입력 2023.08.04 12:19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캡처sadf.PNG
[국회사진취재단] 고개숙인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지난 3일 대한노인회를 찾아가 '노인 폄하'논란을 불러온 발언에 대해 "저의 어리숙한 판단으로 전국에 계신 어르신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어 대단히 죄송하고 정중히 사과드린다." 고 고개를 숙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사에서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청년 좌담회에서 저의 발언에 대해서 여러 비판과 논란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청년좌담회에서 청년 참석자들에게 본인의 과거사 중에 아들과의 대화를 꺼내면서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우리 아들의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않으냐)"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20230803516035.jpg
[국회사진취재단]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노인 비하 발언 논란으로 사과 방문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게 사과를 받고 면담을 하는 중 김 위원장의 사진을 손으로 때리며 노인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한편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에서 김 위원장을 마주한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은 “지금 김 위원장의 발언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노인분들의 분노가 나오고 있으니 전국의 천만 노인 대표하여 내가 사진에다가 뺨을 때리겠다.”며 김 위원장의 사진을 손바닥으로 쳤다.

 

이후 김 회장은 “이제부터 부디 정신 차려서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 없길 바란다. 또 이를 반성삼아 나라를 위해 고생한 노인들을 잘 대우하고 대접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노인회 방문을 마친 후 기자들 앞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다시한번 저의 실수에 큰 사과말씀을 올리며 앞으로 다시는 생각없는 가벼운 언사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 말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박민호 기자 bluebean2@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