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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황우연기자]서울시는 청소년 복합 휴식 공간 휴(休)카페 31곳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청소년 휴카페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과제와 취미생활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서울시가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구들과 편하게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든 청소년 아지트다.
청소년 휴카페는 2012년 9월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30개소가 운영 중이며 7월 중으로 구로청소년수련관 내에 1개소가 추가로 설치·운영 될 예정이다.
기존 청소년 시설과 달리 공간 인테리어부터 운영까지 주민과 함께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림역 부근 휴카페 ‘고래GO來’는 매주 토요일 마다 마을 어린이들을 모집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네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스토리를 책으로 펴내는 활동과 책과 영화를 보고 토론하는 모임도 진행한다.
노원역 문화의 거리 부근 상상이룸센터에 위치한 ‘힐끔힐끔, 끌림’은 청소년 바리스타들이 직접 만든 커피와 빵을 맛볼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1~3개소의 휴카페가 활발하게 운영 중이지만 청소년 수에 비해 아직 휴카페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12개소를 연내 추가 개소 할 계획이다.
이회승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다양한 취미활동과 놀이를 경험하며 자율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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