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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 황우연 기자]부산 광안리 바다에 쥐떼 출현으로 피서객들이 황급히 바다에서 뛰쳐나온 소동이 벌어져 화제다.수영구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쯤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 죽은 쥐떼가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 직원들이 해경과 함께 2시간가량 수거작업을 벌였다.
이 때문에 당시 해수욕을 즐기던 피서객 100여 명이 동동 떠다니는 쥐떼를 발견하고 놀라 뛰쳐나오기도 했다.
이날 수거된 쥐 사체는 16마리로 해수욕장까지 떠내려온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수영구의 한 관계자는 “지난 18일 오후 부산에 1시간가량 기습폭우가 내려 곳곳이 침수돼 하수구로 휩쓸려 들어간 쥐들이 죽어 바다로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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