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천, 제26대 한국유스호스텔연맹 이취임식서 연혁보고

기사입력 2023.09.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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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천 사무총장.png

▲ 고석천 한국유스호스텔연맹 사무총장

 

지난 8일 오후 5시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국제청소년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한국유스호스텔연맹 총재 이취임식이 진행돼 김영철 총재가 제26대 총재로 취임했다.


이날 고석천 사무총장이 연혁보고를 통해 연맹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아래는 고 사무총장의 사단법인 한국유스호스텔연맹 연혁보고 전문이다.


(사)한국유스호스텔연맹은 국제유스호스텔연맹(Hostelling International) 소속의 규약과 정신에 입각하여 청소년들이 호기심과 열정을 가진 여행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체득해 세계 시민으로 발돋움하는 유스호스텔 운동을 추진하여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 리더 육성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1967년도에 설립되어 현재 56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오늘 제26대 김영철 총재 취임식을 계기로 한류 열풍과 함께 더 많은 해외 유스호스텔 회원들과 가족들이 우리 대한민국을 찾아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새로운 다짐하는 뜻깊은 날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세월호 사건으로 수학여행이 전면 중단되고 지난 3년간 뜻하지 않던 COVID-19라는 감염병이 대유행을 하면서 한국유스호스텔 시설사들은 너무도 힘든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본 연맹은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고 한류열풍에 따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주요사업으로 월드유스랠리(World Youth Rally)를 2019년 44회차까지 이어왔습니다.


본 사업은 국제유스호스텔연맹 73개 회원국의 청소년들과 국내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적 규모의 청소년 교류 캠프로서 다양한 국가의 청소년들이 만나 캠프의 주제에 맞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가 되는 글로벌 마인드를 형성하고자 시행되는 교류사업입니다. 


국제유스호스텔연맹에서 가장 성공적이며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선정한 한국유스호스텔의 월드유스랠리조차 (사)한국유스호스텔연맹 재정자립이 어려워 금년에 열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따라서 내년에는 7월 21일~26일까지 5박 6일간 월드유스랠리를 개최하려고 다방면에 걸쳐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한편, 스위스 유스호스텔연맹의 경우 46개의 자체 호스텔과 6개의 프랜차이즈 호스텔로 구성 운영하고 있고 모든 국가가 직영으로 최소한 1곳을 운영하는데 선진국이라고 하는 한국만 직영 운영이 없습니다. 


국가 기관이나 지자체 또는 대기업에서 (사)한국유스호스텔연맹에 위탁 경영이라도 맡겨주신다면 한류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회원들에게 더 체계적이고 잊지 못할 경험을 줄 수 있으므로 특수법인화하여 한국형 Hi-Hostel 체인화를 이루고 싶습니다. 


요즘은 호스텔링의 범위가 청소년 뿐만아니라 모든 연령대로 확대되면서 “유스호스텔”이란 용어보다는 “호스텔”이라는 용어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여기에 국제유스호스텔연맹(Hostelling International)의 약자 HI를 붙여 “Hihostel”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한국유스호스텔연맹을 현재의 여가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로 이전하여 Hihostel로 개칭하고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가 가능토록 하여 기존의 8인 이상 대형 룸을 전 세계 누구나 사용하기 좋은 소형 룸의 침대 타입으로 개조할 수 있다면 경쟁력이 살아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한국유스호스텔 연맹도 더욱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고창 고인돌과 같은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국제 연맹의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에 널리 알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민호 기자 bluebe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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