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셀 국무부 차관보 “사드는 이미 끝난 논의…협상이 될 수 없어”

추가 제재 부과와 함께 기존의 제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
기사입력 2016.09.24 23:03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美, 러셀 국무부 차관보(자료사진)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3일 로이터 통신에 “한국과 미국 두 나라는 사드 배치 결정을 내렸다”면서 사드가 중국의 대북 제재 참여를 목적으로 한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미 국무부 고위관리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은 철회될 수 없다고 확인한 대목이다.

최근 일부 전문가들은 유엔 안보리가 추진 중인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 마련에 중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드 배치 철회를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었다.

이날 러셀 차관보는 새로운 결의안은 “여전히 논의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나 머지않아 채택될 것이며, 추가 제재 부과와 함께 기존의 제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확신했다.

그러면서 금융과 해운 등 국제사회 기반시설을 이용해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셀 차관보는 최근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 문제가 유엔총회에서 거론된 상황이 “비정상적이지 않다”면서 “국제사회 시스템은 북한이 불법적으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추구하는 데 이용당했고, 이는 이웃국가는 물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