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청와대 권력서열, 정상적인 정부 맞는지 의심된다...

대통령의 정통성에 대한 우려는 위험수위를 넘어 서...
기사입력 2016.10.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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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20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최순실을 중심으로 한 박근혜정부의 비선논쟁이 가열되는 와중에 비선의 비선까지 나왔다며 "비선의 비선까지 제기되는 청와대 권력서열, 정상적인 정부 맞는지 의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 언론을 통해 대통령의 가방을 제작한 전직 펜싱국가대표인 고 모씨가 최순실이 가장 즐겨하는 취미가 대통령 연설문 고치기라는 보도가 있었다. 대통령의 연설문마저 맘대로 좌지우지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렇게 자정기능을 잃은 청와대를 바라보며 우리 국민은 현 정부의 대통령이 누구인지, 투표로 뽑은 대통령이 왜 저리 휘둘리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최순실, 정유라 등 비선실세와 비선실세의 비선까지, 대통령의 정통성에 대한 우려는 위험수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청와대가 이렇게 지켜보지만 말고 모든의혹들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국민께 고해야 하는데 그것만이 국민과 대통령을 지키는 일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부처가 노골적으로 최순실 모녀의 돈줄 노릇을 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문체부가 산하기관인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장애인 체육팀 창단에 에이전트를 활성화할 것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장애인 선수팀 에이전트로 최순실의 더블루케이와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정작 선수들은 계약 당시 에이전트의 존재조차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부 부처가 권력 최고 비선실세의 돈줄 노릇을 한 꼴이하고 비난"했다.

아울러 정상적인 정부 부처라면 도저히 진행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업무 절차가 계속 목격되고 있다. 그리고 항상 그 끝에는 최순실이 등장하고 있다며, 최순실의 국감증인 채택을 방해하고 거부해도 결국 썩고 곪아 터져나올 것임을 정부 여당은 덮으면 썩는다는 사실을 이제 제발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결국 이러한 일들은 대기업 팔 비틀기의 실체 최순실로서,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렇게 최순실의 개인회사 더블루케이가 펜싱단 사업제안을 위해 몇몇 대기업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 "기업이 돈을 대게 하고 더블루케이가 펜싱단 관리를 해 주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최순실의 유령회사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의 이러한 회사들이 얼마나 더 대기업을 상대로 협박과 갈취에 가까운 사업시도를 해 왔는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검찰 수사를 통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검찰은 잠잠해질 때 까지 기다리자는 식으로 수사를 지연하고 회피해서는 안 될 것이며, 정권 최고 실세와 고위공무원, 대기업과 유명대학이 얽히고 섥킨 모든 의혹의 중심에 최순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허 검찰은 이러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스스로 명심하기 바란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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