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한-덴마크 정상회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공동성명 채택

기사입력 2016.10.2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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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한-덴마크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관계 증진 현황, 창조ㆍ혁신 및 산업디자인 등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 북핵ㆍ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등 글로벌 이슈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특히 덴마크의 한국전 참전 등 역사적 유대를 바탕으로 수립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색성장동맹’의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경제협력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덴마크의 한국 제조업 투자에 이어 레고랜드가 2018년 동북아 지역에 최초로 개장되면,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덴마크의 투자가 지속 확대되도록 라스무센 총리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올해 두 차례의 핵실험과 십여 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계기마다 덴마크가 든든한 우방으로서 한결같이 우리 입장을 지지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안보리 대북 제재와 북한 인권 문제 등 북핵과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두 정상은 또 양국 간 ‘녹색성장동맹’이 신재생에너지 협력과 기후변화 해결에도 기여하는 유용한 기반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와 글로벌 녹색성장포럼(3GF)를 확대ㆍ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라스무센 총리는 정상회담 종료 후 양국 정부 간 「행동계획」과 포괄적 산업협력 MOU 및 건강보험 협력 MOU 서명식에도 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한-덴마크 MOU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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