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쇠기러기 폐사체에서 'AI 검출'...

고병원성 여부 검사 중
기사입력 2017.02.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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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21일 한강에서 발견된 쇠기러기 폐사체에서 AI가 검출됐다. 서울에서 또 다시 AI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한 뒤 이르면 오늘 안에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뿔논병아리 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두 번째다. 이번 AI 바이러스는 서울 광진구 인근의 한강 산책로에 떨어져 있던 쇠기러기 폐사체에서 검출됐다.

이 폐사체는 일주일 전쯤 한강변을 걷던 시민이 새가 날다가 추락하는 것을 보고 신고를 하면서 수거됐다.

서울시는 정밀검사를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이르면 오늘 저녁에,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 나올 예정다.

현재 검사 중인 쇠기러기 폐사체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 시내 전 가금사육 시설에 대한 임상 예찰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우선 폐사체 발견 지역에 대한 별도의 이동 통제 조치 없이 물청소와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이 야생 조류 서식지가 아니고, 주민 신고 즉시 폐사체가 수거됐기 때문이다.

특히 앞으로 철새가 북상하는 시기가 되면, 야생조류 폐사체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통제와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한강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 검출돼, 19개 자치구에 가금류 반, 출입을 제한했다.

[정연태 기자 balbari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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