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세월호 참사 재발방지 위해 진실 밝혀져야”

세월호 인양 후 "제일 먼저 9명의 미수습자를 찾아야"
기사입력 2017.03.23 15:15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세월호 선체가 1073일 만에 수면위로 올라왔다며 참사가 재발되지 않기 위해서는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3일 "세월호 선체가 침몰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며 "참사가 재발되지 않기 위해서는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세월호 사고 이후 3년이 다 돼가지만,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면서 "세월호가 왜 침몰했고, 침몰 과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으며, 침몰 이후 정부가 적절히 대응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선체조사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가면 잃어버린 시간과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며 "국민의당은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원대대표는 이어 "세월호 인양이 많이 늦어져 죄송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사과하고, 세월호 인양 후에는 "제일 먼저 9명의 미수습자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유가족들의 배상금과 보상금 신청 기한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를 3년에서 5년으로 개정한 '세월호 참사 피해 구제와 지원 등에 대한 특별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했다"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특검도 넘지 못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는 검찰이 넘어야 할 최대 숙제"라면서 "검찰은 이제 제 살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우 전 수석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지난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된 그 다음날 저를 비롯한 우리당 의원님들 다섯 분이 팽목항으로 가서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한 시간 이상 대화를 나누었다며 "그들은 참사 3주년을 앞두고 미수습자가 수습되기도 전에 배·보상 등 소송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문제를 저희들에게 건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