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민의당, 의원 40명도 안되는 급조된 정당"...몸통도 목 되고 꼬리밖에 안돼

위기상황 오면 국정운영 감당 못 해...
기사입력 2017.04.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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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0일 강원도 춘천 유세에서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국회의원 마흔명도 안되는 급조된 당이 위기 상황에서 국정을 제개로 감당하겠느냐며 연정이든 협치든 몸통이 못되고 꼬리밖에 더하겠느냐고 말했다.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0일(오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국회의원 마흔 명도 안 되는 급조된 당이 위기 상황에서 국정을 제대로 감당하겠느냐"며 "연정이든 협치든 몸통이 못 되고 꼬리밖에 더하겠느냐"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강원도 춘천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정운영 세력과 불안한 세력 간 대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원내 제1당과 두 번의 국정경험이 있는 유일 야당이 어디냐"며 "준비된 문재인이 준비된 민주당과 함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위기 상황인 데 안보 불안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을 것이며, 압도적 국방력으로 북한 도발을 무력화하고 동북아 질서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원대학교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후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햇볕정책을 계승한다는 것이 국민의당의 당론으로 아는데 안 후보는 공과 과가 있다고 한 만큼 안 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호남을 주된 정치 기반으로 하고 있고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저는 햇볕정책과 대북포용정책이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전환시켰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 헌법을 규정하고 평화 통일을 위해 우리가 가야될 정책 기조”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 유세에 나선 문 후보는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로 강원도 경제를 살리겠다"며 "강원에서 출발한 열차가 북한을 거쳐 러시아와 유럽에 닿고, 시베리아 가스관이 강원도로 내려올 뿐만 아니라, 동해에서 출발한 배가 북극해를 거쳐 유럽까지 바로 가는 세상은 상상만 해도 가슴 뛰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강원 유세를 마친 문 후보는 충북 청주 집중유세에서 "지난 9년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중단됐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다시 복원하겠다"며 "충북을 국토의 중심에서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세우는 꿈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탄핵 이후 급하게 새 대통령을 뽑는 비상상황으로 인수위도 없고 국정을 연습한 겨를도 없이 선거 다음 날부터 곧바로 실전에 돌입해 경제·안보·외교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며 "국정운영 설계도를 완성한 문재인은 성공한 대통령이 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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