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文은 병장 말년되어 어영부영했나"…軍 복무 단축하면 말년을 없어 지는가?

군 복무 단축이유, 캠프 정책본부장에게 물어보아야 하는지...
기사입력 2017.04.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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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유정 선대위 대변인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는 26일 전날 TV 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군 복무 사병은) 일병·상병 때 가장 잘하고, 병장 되면 어영부영하지 않느냐'고 한 것과 관련해 "문 후보는 병장 시절에 어영부영하셨느냐"고 반박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의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특전사에서 군 생활한 것이 평생의 자부심이라던 문 후보의 입에서 나온 말이 맞는지 귀를 의심케 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땅의 청년들은 모두 병장 제대 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복무하고 있다"며 "불철주야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치는 대한민국 예비역 병장, 현역 병장들과 '예비 병장'들을 명백히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문 후보는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겠다고 한다. 이는 표를 얻기 위해 국민을 현혹하는 군 포퓰리즘이자 사탕발림"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의 인구감소 추세를 감안할 때, 참여정부가 제시했던 2020년 기준 상비병력 수 50만 명은 커녕, 40만 명 후반대의 상비병력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운 지경"이라며 "동북아 주변 정세와 한반도 안보도 고려하지 않은 문 후보의 안보 불감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문재인 후보가 수많은 예비역 장성들을 영입해 불안한 안보관을 포장하려 해도 이미 어제 저녁 병장비하 발언으로 본심이 다 들통 났음을 강조한다"면서 자식을 군에 보낸 이 땅의 부모들은 어제 밤 문후보의 발언으로 잠 못 이루며 부글부글 끓는 속을 애써 달래야 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깊은 위로를 드린다"면서 군 복무기간을 단축하면 문 후보가 말씀하신 말년은 없어지느냐고 따져물었다.

더불어  "심화하는 안보위기에도 무리하게 군 복무기간 단축을 고집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이것도 캠프의 정책본부장한테 물어봐야 하느냐"고 덧붙였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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