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자유한국당 여야정 협의체 불참...한국정치 과거로 회기 하는 것"

전형적 반대를 위한 반대의 대결정치 회귀
기사입력 2017.06.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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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5일 원내 5당이 함께 합의한 여야정 협의체에 불참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을 향햐 "한국정치를 다시 과거로 되돌리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총리 신임 인사 예방도 거절했으며, 인사 청문회는 의혹 부풀리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며 전형적인 ‘반대를 위한 반대’, 대결정치로의 회귀입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특정 정책에 대해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정부·여당의 실책에 대해서는 야당들이 마땅히 견제하고 비판해야 하지만 "자유한국당처럼 대화의 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하지 않겠다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이어 "국민들도, 국회도 이미 낡은 양당 대결정치와 과감하게 결별하고 대화와 협치를 통한 새로운 정치 문법을 기대하고 있는데 상대 당을 헐뜯어 반사이익을 손쉽게 챙기던 과거의 대결정치에 기대서는 자유한국당 역시 과거의 일부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촛불과 대선 이후 우리 국민들은 이제 국회와 정당을 주목하고 있습니다"면서 "성숙한 의회민주주의를 위해 정당들이 각자 자기 몫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대표는 최근 불거진 AI와 관련해 "또 정부는 허둥대고 있다"며  AI가 끝났다고 선언한 지 이틀 만에 AI가 다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3787만 마리를 땅에 묻고도 배운 게 없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며 AI가 한창이던 작년 연말에 만난 농축산 단체 대표자들의 말을 인용해 "철새 방문을 막을 수 없듯이 AI 발생 자체를 막을 수 없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 그러면서 "그렇다면 태풍이 올 것을 알고 준비하듯이, AI도 자연재난에 준해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이와관련해 청와대가 직접 챙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는 컨트롤타워를 확고히 하고,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에 만전을 기울이는 한편 부처 신속대응체계, 농가지원에 이르기까지 매뉴얼을 정비해야 하며, 또 가금류의 사육밀도를 낮추는 동시에, 방역인력을 확충해 AI 피해를 최소화하는 근본적 처방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대표는 "가뭄 피해에 이어 AI까지 발생하여 우리 농가들이 사지에 내몰리게 되었다"면서 "정부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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