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코리아패싱 현실적 문제로 등장...美 전술핵 재배치 논의 해야"

평화는 구걸이 아니라 힘의 균형을 이룰 때 가능
기사입력 2017.08.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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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리아패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지금 코리아패싱 문제가 현실적 문제로 등장 했는데도 이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이 7일 한국을 제외하고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이른바 '코리아패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지금 코리아패싱 문제가 현실적인 문제로 등장했는데도 이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강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침 뉴스를 보니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예방 타격'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준비한다는데, 정부는 비현실적인 베를린 선언이나 대북 전단 살포 금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코리아 패싱 문제가 현실화했는데도 정부는 아무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또 유엔제재결의가 발표되었지만 이것이 얼마나 북핵 저지에 성과가 있을지 그것도 의문스럽다며  결국 "한미동맹을 강화해서 전술핵 재배치를 본격적으로 한미 간에 논의를 해야 할 때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렇게 해서라도 공포의 핵균형을 통해서 한반도가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공약했던 홍 대표는 "평화는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힘의 균형을 이룰 때에 비로소 가능하다"며 "'공포의 핵 균형'으로 한반도가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최고위원은 회의 종료 후 기자들에게 "홍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논의해 (전술핵 재배치를) 당론으로 만들어달라고 얘기했다"면서 "당론으로 채택하고 나중에 국민 대상 서명을 받겠다"고 설명했다.

[신민정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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