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 대통령 대국민보고 "국민 상대 쇼(show)통은 한계 있어"

동성애는 하늘의 섭리에 반하는 정책...동성애 허용 정책은 위험한 발상
기사입력 2017.08.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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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 대국민 국정보고와 관련해 '소통'이 아닌 일방적 '쇼통'이라고 비판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 대국민 국정보고와 관련해 '소통'이 아닌 일방적 '쇼통'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에 대해 "제1야당이 '대국민 토크쇼'를 하는 것을 보고, 흉내를 낸다고 아마 어제 대통령이 대국민 토크쇼를 한 모양"이라며 "소통이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쇼(show)통'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00일 동안 한 '쇼통'이 소통으로 연결되지 않고 일방적인 쇼로 끝나는 이런 정책 방향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또 "아침에 시청률이 발표된 걸 보니까 모든 방송사가 생중계를 한 시청률 합계가 10%도 안됐다"며 "'프라임 타임'(황금시간대)에 방송 3사를 비롯해서 케이블까지 시청률을 합쳐도 10%도 안되는 것을 보고, 과연 이 정부의 지지율이 '관제 여론조사'가 발표하는 80%가 맞는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국민을 위한 정부로 구호에만 그치지 말고 내실을 기하는 정부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헌법개정 심의 과정과 관련해 "최근 동성애 합법화를 위해 헌법의 양성평등 원칙을 성평등으로 바꾸려 하는 그런 시도가 있었다"며 "우리당(한국당) 헌법개정 심의위원들은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을 통해서 이런 시도를 적극적으로 막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성애는 하늘의 섭리에 반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동성애를 헌법 개정하면서 허용하려는 시도는 참으로 위험한 발생"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국을 순회하면서 진행하는 대국민 토크쇼에 대해선 "지방을 돌아다녀 보니 민생 문제가 상당히 어려웠다는 걸 느꼈다"며 "특히 교육과 안보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국민들이 분노하는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우택 원내대표도 "북한의 핵문제나 살충제 계란 문제에 대해 언급조차 없는 게 무슨 보고대회인가"라면서 "누가 질문하고 답변할 것인지 각본이 짜인 소통 아닌 '쇼통'쇼"라고 비난했다.

그는 "북한의 대남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외교부장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2차장이 모두 대국민쇼에 나와 인디밴드에 어깨나 들썩거리는 현실이 한반도 정세를 대변할 수 있겠냐"면서 "그들만의 잔치나 다름없는 천박한 오락프로그램"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신민정 기자 sm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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