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국당 밀실야합.예산 낭비"...말할 자격 없어

기사입력 2017.12.0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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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와 달리 철도는 인구, 기반 시설 등 경유 당연
- 경부선 KTX도 신경주역, 울산역 우회 경유, 호남선 KTX도 오송역 신설 우회 경유”
- “사업 조기 완공 및 무안공항 활성화 위해 예산 지원 등 최선 다 할 것”



[선데이뉴스신문=정현철 기자]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7일 “대표적인 호남 차별 사업이었던 ‘호남선KTX 무안공항 경유 노선 확정’에 대해 일부 정치권에서 ‘밀실 야합’, ‘예산 낭비’ 등으로 매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호남 차별에 책임이 있는 MB박근혜정권에서 사업을 방조 및 반대해 온 한국당은 이러한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부선 철도 복선화 작업은 1945년, 호남선 복선화는 무려 36년이 걸려 2003년 완공되었고, 특히 경부선 KTX 고속화 작업은 2010년 완공되었지만 호남선 KTX는 1단계(광주-송정) 사업 2015년 완료, 2단계(광주-목포) 사업은 노선조차 확정되지 않아 7년을 넘게 표류한 사업”이라며 “지금 착공해도 2025년 개통되는데 이제야 차별을 시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철도는 출발지와 도착지만 있는 항공기와 달라서 직선거리가 아닌 인구, 도시, 각종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노선이 결정 된다”며 “현재 경부선 KTX도 대구-부산 직선거리가 아닌 신경주역, 울산역을 우회해서 경유하고, 호남선 KTX도 오송역을 신설해 경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이번 노선 확정으로 KTX 호남선 노선이 ‘ㄷ’자로 굽고 예산도 1조원이 더 낭비되었다고 근거없는 비판을 하는 것은 호남인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지는 못할망정 생채기에 소금을 뿌리는 것이고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무안공항의 발전을 저해하는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MB박근혜 정권에서 호남선 KTX 무안공항 경유 노선 조기 확정 및 착공을 법사위, 국정감사, 그리고 공식 비공식회의에서 수없이 촉구했고, 금년에도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 및 법사위 등에서도 노선 조기 확정 및 착공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전 대표는 “이번 예산안 통과로 호남선 KTX 2단계 사업에 탄력을 받았다”며 “예산이 차질 없이 지원되어 2025년 이전에라도 공사가 조기 완공되고 무안공항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철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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