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 전 의원, 9월 출마 선언 기자회견문 열어

기사입력 2023.09.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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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호성 전 전주시의회의원이 오는 25일 10시 30분,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22대 국회의원 총선 출마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아래는 김 전 의원이 던지는 출사표의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를 결심하고 이 자리에 나오게 된 더불어민주당 김호성입니다.


제가 총선 출마의 심중을 드러낼 때마다 주변의 조언 내용이 획일적으로 수도 없는 불가 요소만 쏟아졌고 단 한 가지의 긍정적 요소도 듣지 못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정치경력, 부실한 지역 기반, 요식적 기준의 학력 사항, 통속적 잣대인 경제 능력 등등….


2023년 현재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의 시쳇말로 썩어가는 정치 현실과 정서들이 적나라하게 그려지는 조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서 있는 저는 대표적인 이 4가지 요소를 이미 민주주의의 풀뿌리라는 시의원 선거에서 극한의 도전을 수차례 하였고 결국 극복해 이 나라 민주주의의 근본인 시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 일을 수행하였고 더불어 보람되고 가치 있는 임기 4년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정관념과 진영논리의 무서운 패착과 이에 대응하는 변화와 도전정신의 위대함을 몸소 겪으면서 양심을 근본으로 하는 변화와 도전정신이 민생을 대변하고 국민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인들에게는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필수요소라는 걸 현실정치의 실제 경험을 통하여 생생하게 체험했습니다. 


너무나 귀하게 얻은 이러한 경험을 밑거름 삼아 저는 또다시 도전할 것이며 극복해낼 것입니다. 혹자들은 묻습니다. 그 어려운 도전을 반복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요.


감히 말씀드립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고난의 여정이라 하더라도 이 나라 현실의 암울함을 좌시할 수 없기에, 또한 힘에 겨워 쓰러져가는 민중들의 슬픈 외침이 절박하게 울려오는 이 참담한 시기에 나 혼자만의 만 위에 젖어 있을 수만은 없는 극단의 사명감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나라 슬픈 백성의 애잔한 바람들과 간절함을 보듬어 안고 험난한 역사의 가시밭길에 망설임 없이 들어서서 아래 내용처럼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첫 번째로 국회의원 정족수 조정문제입니다. (300명 의원 정수)

당리당략과 진영 놀이 때문에 사분오열된 각각의 주체들이 백성의 바람은 뒤로한 채 나름의 사리사욕에 따라 만들어져 대성적기형을 안고 있는 현재의 국회구조로는 이민족 천년의 역사를 정체시킨 것도 모자라 나라를 처참한 국난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었던 당파싸움만 양산할 뿐입니다.


아직도 천 년 전의 삼국시대 흔적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통한의 진영논리가 현세에 와서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구체적으로 심화하고 있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현재 국회의원 300명 의원정수를 중·장기적으로 단계별로 50명씩 줄이는데,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 (이유는 1인당 국회의원에 지역사무실, 국회 직원수당 등 포함해서 1년 예산이 40억 넘게 들어감)


두 번째로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생활 정치입니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 행보를 걷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 거론하고 나름의 의견을 피력하지만, 이 나라 정치역사가 증명하듯 일회성 선동으로 말미는 흐지부지 끝나버려 민생에 가장 중요한 필수적인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어느덧 듣기 지겨운 공약이 되어버린 지 오래된 민생금융문제입니다.


현재 자본주의에서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인 도구가 된 화폐와 이를 관리하는 금융 즉, 돈의 흐름을 주관하는 가장 가까운 제1금융권인 은행 그리고 서민들이 애용하는 제2금융권의 각종 협동조합이 언제부터인지 돈 가뭄에 말라 죽어가는 서민들의 애환은 관심 없고 오로지 이자수익 영업에만 혈안이 되어버린 돈놀이로 전락한 지 이미 오래입니다. 


서민들로서는 감히 엄두조차 못 내는 성벽같이 높아져 버린 금융권의 문턱, 그리고 흡혈귀 버금가는 대출이자 등이 없는 사람들 목을 조여가는 이 시점에서 저는 감히 말씀을 드립니다.


먹고사는 문제인 서민 정책으로 서민들이 기존부채에 고금리로 민생고 겪으면서 가장 힘들어하는데 이자금리 인하를 하는 데 큰 노력과 관련 예산확보에 주력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전주·완주 통합문제입니다.

속말로 지긋지긋하게 전라북도와 전주시 그리고 완주군 발전의 발목을 잡은 전주·완주통합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전래속담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세시풍속에서도 가장 강조되는 사상이 협동, 화합, 배려입니다. 


그런데 끊임없이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시련의 역사가 계속되면서 살기 위한 화합보다는 반목, 배려보다는 모함이 난무해서 농경사회의 대표적인 현상의 협동의 긴 역사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반목과 대립이 판을 치는 오늘날이 되어버린 끝에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루어져서 할 대명제임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자그마한 이권 때문에 강산이 변하는 세월을 허비하면서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전주·완주 통합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사안들을 철저히 파헤쳐 해소함으로써 이른 시일 내로 통합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통하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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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2007년 경전철사업이 무산되었지만, 경전철사업을 재추진하겠습니다. (1.2호선) 전주·완주 통합에 앞서 세 차례 무산됐던 논의가 있었고 오랫동안 무조건 해야 할 숙원사업으로 남아있습니다. 성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또한 노면 전차형 경전철사업도 전주시의 예산이나 형편상 타당성이 충분한데도 2007년 송하진 당시 전주시장이 사업취소 결론을 내려 도입할 수 있었던 경전철사업 또한 무산되어버렸습니다. 만약 취소되지 않았다면 민자사업자가 30년간 영업을 했을 것이며 전주시의 경제적 발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사업이 취소됨으로 전주시는 2023년 현재까지도 대중교통은 버스와 택시밖에 없습니다.


다섯 번째로 지역 내 정치 브로커들을 척결하겠습니다. 우리가 정치권에서 흔히 말하는 철새, 브로커, 협잡꾼 그리고 지역할거 주의에 편승한 모리배들 등등 우리나라 정치역사에 가장 큰 암적 존재로 선거철만 돌아오면 불사조들처럼 나타나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신성한 국민의 권리를 표현하는 민중의 장을 끝내 혼탁하기 이를 데 없는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리는 하루살이 정치꾼 불나방들을 척결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정가에 민생을 위하여 일해보겠다는 신념이 사라져가고 당리당략과 진영논리에 따라 합 집산하면서 이러한 하루살이 성 민폐들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이때 모두가 외면해도 저 하나만이라도 이런 반민주문화, 부조리, 그리고 의도성 악행들을 처단하고 척결하여 지역정치판부터 바꿔서 깨끗한 선거문화 정책도 펼쳐서 우리 지역부터 선거를 올바르고 깨끗한 문화를 만들도록 꼭 선도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내년 총선 출마에 즈음한 제 본연의 각오와 정강을 발표하는 이 자리에서 거듭 다짐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타협하지 않는 김호성, 지치지 않는 김호성, 물러서지 않는 김호성이가 처절하게 쓰러져가는 민생을 극한의 각오와 더불어 여러분의 사랑으로 한 걸음씩 손잡고 나아가면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민호 기자 bluebe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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