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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27일 밤 11시 30분 방송되는 TV 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명품 배우 이영란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반전 일상을 공개한다.
이영란 등장과 함께 그녀가 주연을 맡은 브라질 영화 '포르탈레자 호텔' 한 장면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MC 오지호가 브라질 영화에 어떻게 캐스팅된 것인지 궁금해하자 이영란은 "감독님이 나와 다른 배우분 둘 중 한 명을 고르기 위해 직접 한국에 오셨는데 최종적으로 내가 캐스팅됐다" 고 답했다.
대부분 영어로 이루어진 대사를 훌륭히 소화한 이영란에게 윤영미가 "원래 영어를 잘하시는 거냐" 고 묻자 그녀는 "뉴욕대에서 공연학을 전공했다. 배우 이서진 씨가 후배다" 라며 깜짝(?)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1996년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최우수 여우조연상, 2005년 베를린영화제에서 특별 언급상을 받으며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등 도시적인 모습과는 달리 이영란은 오늘 방송에서 경상북도 문경 거대한 자연 속에서 지내는 반전 일상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영란은 황토방에서 비 오는 바깥 풍경을 보고, 맨발로 산길을 걷다 계곡물에 팔다리를 씻는 등 자연과 물아일체 된 모습을 보여준다. 무예 스승님과 함께 무술을 연마하고, 세계 각종 무술까지 섭렵할 정도로 수준급인 검무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건강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관상동맥은 75%, 대동맥은 30%가 막혔다.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작은 것들에도 충격을 받아 '자연의 품에 안겨야겠다'라고 다짐했다" 며 귀촌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어 "최우수 여우주연상도 받아야 할 것 아니냐" 며 앞으로 작품 활동에 대한 포부를 당당히 밝혀 출연자들이 감탄하기도 했다.
배우 이영란 일상은 27일 밤 11시 30분 TV 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