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표적 감사’ 사실로 밝혀지면 尹 책임져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 ”민주당, 李 대표 중심으로 싸우고 투쟁해야… 무기력한 모습으론 국민 지지 못 받아“ 일침 -
기사입력 2023.10.0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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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2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영호) 공식채널 ‘민서유’에 출연해서 “감사원의 결과 보고서는 판사 판결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검사가 고소장을 내보낸 격”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직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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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감사원이 최종적으로 불문 결정(무죄 판결)을 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저에 대해서는 백지 처리해야 한다. 그럴 경우 감사원의 허위조작, 기획감사가 증명되고, 공수처 형사처벌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감사원이 무죄 판결을 뒤엎고, 주심 감사위원의 결제 없이 일방적으로 조사 내용을 보고서에 담아서 공개한 것이다. 형사고발조치를 해둔 상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 전 위원장은 “감사원 고위관계자가 언론에 나와 조은석 감사위원이 친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흘린 모양인데 일면식도 없다”며 “오히려 내가 ‘그 고위관계자가 누구냐’며 역질문을 했다”고 말하고, “증거를 모아 불화살을 날릴 조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감사원과 권익위를 20일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서 그는 “공수처가 증거 수집을 철두철미하게 했다”며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말하고, “이번에는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지금은 공수처를 응원하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영식 오마이뉴스 선임기자도 “공수처가 이번에는 제대로 판단한 것 같다”며 “법률적으로 따지면 감사원이 불리한 상황”이라고 짚었다고 설명했다.

 

전 전 위원장은 “공수처 인력의 3분의1이 넘는 40명 이상이 압수수색물을 분석하고 감사원 직원들 소환단계에 있다”며 “압색 과정에서 증거가 확보되면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무관하지 않다”며 “어떤 형태로든 윤 대통령이 개입돼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 전 위원장은 “외부강연을 다니면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윤석열정권도 화나지만 민주당의 무기력함에 대해서도 분노하고 계신다”며 “싸우지 못하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분노 때문에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고 말하고, “지금이라도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싸워라, 투쟁해라, 민주주의를 구하라는 게 국민의 뜻”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서유 스타프로젝트 우승자 채정민 씨는 열흘도 남지 않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비용 40억원을 애교라고 했는데, 유권자가 바보도 아니고 어떻게 그걸 아꼈다고 하느냐”고 지적했다. 또 “김기현 대표는 종이인형 같은 느낌”이라며 “정국을 주도하는 역할이 없어 보인다”고 평가해 눈길을 모았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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