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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공연기획사 재즈브릿지컴퍼니가 지난해 시작한 재즈 가수 공연 시리즈 '보컬리스트' 두 번째 순서로 미국 가수 스테이시 켄트가 7년 만에 한국에 온다.
달콤하고 감미로운 치유 목소리를 가진 스테이시 켄트는 스포티파이 4억회 이상 스트리밍, 2백만 장 이상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골드, 더블-골드, 플래티넘 세일즈 기록을 모두 갖고 있는 재즈 가수다. 스테이시 켄트는 달콤하고 포근하며 감미로운 재즈 표준과 보사노바를 들려주는 최적 분위기를 가졌다.
일반적인 미국 재즈부터 프랑스 샹송, 브라질 보사노바 등 다양한 형식 음악을 듣기 편안한 목소리로 담백하게 부르는 그녀 창법은 화려한 기교와 엄청난 성량을 자랑하는 일반적인 재즈 가수 창법과는 조금 다르다. 오히려 차분하고 절제된 감성을 담은 그녀 창법은 마치 유럽 또는 영국 뿌연 안개속 포근함과 같은 분위기를 담고 있다. 그녀 감미로운 목소리에서 전달하는 따듯한 힘에 관객들은 사랑과 긍정 기운, 위로와 치유를 얻을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그녀 남편이자 색소폰 연주자인 짐 톰린슨 은은하고 신사적인 색소폰 음향과 피아니스트 아트 히라하라 서정적이고 섬세한 연주가 더해져 더욱 매력적인 무대가 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시기 발매된 음반 'Songs from Other Places'(2021)는 어느 장소나 공간, 그리움과 소속감, 그리고 여행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여러 청취자들에게 위로를 주었다.
특히 짐 톰린슨과 함께 꾸준히 작업을 해오고 있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즈오 이시구로가 작사를 맡았던 'I Wish I Could Go Travelling Again'은 전세계가 봉쇄되었던 시기에 가장 많은 인기와 요청을 받았던 곡으로, 피아노와 노래 듀오 판으로 녹음했던 이 곡은 마치 스테이시 켄트 주제가 혹은 신호 노래와 같다.
이번 공연 순서 상당부분을 채우게 될 'Songs from Other Places' 음반처럼 코로나19 시기 때 구상을 했던 또 다른 음반인 'Summer Me, Winter Me'는 조금 더 많은 준비과정을 거쳐, 드디어 올해 11월 10일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 관객들은 새로 발매될 음반 수록 곡들을 직접 라이브로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위로와 치유 재즈 가수 스테이시 켄트 내한공연은 11월 1일(수) 저녁 7시 30분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