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배드 랜드', 서울충무로영화제 폐막작 선정

기사입력 2023.10.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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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오는 10월 27일 개막하는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가 하라다 마사토 감독 최신작 '배드 랜드'를 폐막작으로 선정했다.  

 

한국에서 최초 상영 예정인 '배드 랜드'는 하라다 마사토 감독 최신작이자 현재 일본에서 가장 각광받는 여배우인 안도 사쿠라가 주연을 맡은 범죄 서스펜스 영화다.  

 

일본 영화계 거장과 실력파 배우가 만나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으며, 쿠로카와 히로유키 작가 소설 '경초'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세키카라하 대전투'를 통해 제41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감독상과 우수 작품상을 동시 수상한 일본 대표 감독 하라다 마사토는 이번 영화에서는 감독과 각본은 물론 제작자 역할까지 맡았다.  

 

여주인공인 안도 사쿠라 역시 제46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이며, 이번 작품에서 특수 사기를 생업으로 하는 하시오카 렌니(네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 함께 출연한 야마다 료스케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사해 관객들 기대를 높이고 있다.  

 

양경미 평론가는 '배드 랜드'에 대해 "초고령 사회인 일본 어두운 이면을 비추는 작품이다. 영화 시작부터 일본 경제수도 오사카를 배경으로 부자 노인을 상대로 하는 사기 범행을 자세히 묘사하며 그 속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젊은 남녀가 희망이 없는 현실 속에서 몸부림치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냈다" 고 평했다.  

 

실제 '배드 랜드'는 특수 사기에 가담한 남매를 통해 일본 사회 어두운 면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경찰 집요한 추격으로 갈등을 빚는 인물들을 세밀하게 묘사해 관객들 눈을 한시도 뗄 수 없게 만든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는 11월 1일까지 총 36편 작품을 충무아트센터,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중구 일대에서 상영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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