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단풍 로즈박 은하수 강 건너 밤 마실 가던 한울님 뒷춤에서 자루하나 떨어지더니 산벚나무 우듬지에 딱, 걸렸네 오골오골 찢어진 모퉁이를 비집고 색비늘 저 애들 나오는 것 좀 보아 놀란 달빛이 쪼로로 다람쥐처럼 달려나와 도토리 물어 나르듯 형형색색 아이들을 나무마다 옮겨놓네 온 산의 나무들이 내일 아침이면 울긋불긋 부끄럼 타겠다 [로즈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뮤지컬 영화 '캣츠', 1 ·깜짝 결혼발표 클라라, 웨딩 화보 공개 ·2019 미스코리아 서울선발대회 서울예대 眞 김성경 ·“한류닷컴(주) 중국 국영 방송국에 CF 영상 송출 및 수출을 통해 내년... ·걸그룹이 마이클잭슨 오마주를? 퍼플백 데뷔 임박... ·이수아 아나운서, ‘2019 한국을 빛낸 경제대상’ 방송 연예 MC 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