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키리에'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국립정동극장_세실 공연

기사입력 2023.11.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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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정동극장 2023 '창작ing' 아홉 번째 작품, 연극 '키리에'가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연극 '키리에'는 세상으로부터 내몰린 이들이 타인을 통해 기적적으로 삶을 다시 바라보고 살아갈 희망을 얻는 작품으로 작품 제목인 '키리에'는 가톨릭이나 성공회 미사곡을 말하며 자비를 뜻하는 단어이자 종교적인 사랑을 의미한다.  

 

작품은 '키리에' 본연 의미인 종교적인 사랑을 넘어서 인간과 인간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랑과 취약한 서로 연결된 개인들이 삶을 살아갈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극단 돌파구와 신촌문화발전소가 협업해 새로운 세대 창작자를 소개하는 '오늘의 희곡' 프로그램 낭독공연으로 지난 2021년 처음 관객을 만난 '키리에'는 올해 초 예술공간 혜화에서 또 한 번 낭독공연을 진행해 국립정동극장 '창작ing'를 통해 정식 무대화를 결정했다.  

 

연극 '키리에'는 천재 건축가 영혼이 깃든 집 그리고 그 곳에 찾아온 개인들까지 모든 생명 연결을 통해 비인간 체계 확장을 보여준다.  

 

특히 모든 존재들이 모이는 '집'은 30대 이른 나이 과로사한 천재 건축가가 직접 설계하고 그의 영혼이 깃든 곳으로, 이야기 큰 축을 담당하는 공간이다. 작품에서는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이 '집'에 모인 인물들이 타인을 통해 기적처럼 삶을 다시 바라보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무대는 예술공간 혜화에서 진행된 낭독 공연을 발전시켜, 생명을 품는 공간으로서 검은 숲을 명료하게 설정하고 인물들 간 관계를 구체화시켰다. 또 참여 음향을 활용해 무대와 관객석을 하나 공간으로 묶어냈다.  

 

또 작품은 공연 대사, 소리 및 음악 정보, 그림기호 등이 표시된 한글 자막 제공과 작품 개요 및 공연 시각적 요소를 설명하는 음성 파일 및 문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우로는 올해 초 예술공간 혜화 낭독공연에 참여했던 최희진, 유은숙, 윤미경, 조어진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고, 백성철이 새롭게 합류한다.  

 

연극 '키리에'는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국립정동극장_세실에서 관객을 만난다. 인터파크 티켓과 국립정동극장 누리집에서 예매 가능하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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