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개국 3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이름 없는 영웅들’을 방송한다.

‘이름 없는 영웅들’은 1900년대 초반 1세대 미주동포들의 삶과 미주지역 항일독립운동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1900년대 초반 미국으로 향하게 된 이들의 심정부터 계기, 그들의 발자취를 밀착 취재한다. 또 당시 이주민들이 일했던 중부 캘리포니아의 과수원을 직접 찾아가 흔적을 더듬어본다.

전파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아 제작된 ‘이름 없는 영웅들’은 올 3월부터 기획을 시작해 국내 촬영과 함께 지난 6월과 9월 미국으로 건너가 미주동포들의 발자취와 흔적을 담은 장기 프로젝트다. 특히 시청자들이 당시의 상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연 드라마로 구성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제작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태양 아래 과수원 노동자로 일하며 받은 품삯들을 모아 상해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보냈던 이들의 이야기는 조국을 떠나 살아야했던 이들의 절실한 사연이 깃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이어 “상해임시정부 운영비의 많은 부분이 미주 동포들의 지원금이었고,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당위성을 알리고 국제적인 지원을 호소하는 등 중요한 외교활동을 담당했던 미주동포들의 활약상을 재조명한다”며 “이를 통해 진정한 애국의 의미와 주권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았던 조국을 빛낸 이름 없는 영웅들의 실화를 다룬 TV조선 개국 3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이름없는 영웅들’은 27일 목요일 밤 12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