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남 회장 "북한이탈주민 위한 봉사활동 진행...내년부터 장학금 행사 계획"

음식 나눔.물품 나눔 봉사.김장 담금 나눔 행사 등으로 이어져
기사입력 2023.11.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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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남 (사)한반도미래행복연합회 회장(좌측)

 

[선데이뉴스신문=정민 기자]  "1년에 한번 김장 나눔 행사를 할 때면 고향생각이 절로 난다"


(사)한반도미래행복연합회(조순남 회장)가 어려운 탈북민들을 위한 반찬 나눔 봉사와 연탄봉사 독고어르신들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조순남 회장은 양천구 목동 양천아파트 노인정에서 음식 나눔 봉사와 물품 나눔 봉사를 6차에 걸쳐 했으며 지난 21일에는 한반도미래행복연합 사무실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 담금 나눔 행사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조 회장은 이날 "이같은 김장 나눔 행사는 3년 이상 진행해오고 있다면서 김장을 한 김치는 주로 영등포 독거노인(탈북민)과 대안학교, 그리고 한부모가정을 비롯해 탈북민들에게 전달하고 제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참석한 김소영(양천구)씨는 “초등학생인 아이를 둘이나 키우고 있는데 제가 북한에서 얻은 병 때문에 일도 못하고 기초생활수급자가 받는 생활자금으로는 많이 부족한데 이번 한반도미래행복연합 조순남 회장님이 김장 나눔 행사를 한 것이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며 이와 함께 힘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치 한 박스이지만 고향의 부모님이 주는 사랑의 음식처럼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한반도미래행복연합 최화순 봉사단장은 "1년에 한번 김장 나눔 행사를 할 때면 고향생각이 절로 난다며 한국사회에 와 고향 분들과 함께 김장 나눔 봉사를 비롯하여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북한주민들이 통일이 되어 함께 하는 그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봉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와 별도로 물품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물품 나눔 행사는 사랑의 열매에 받은 물품을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되는 탈북민을 위주로 전달식을 진행했다.


한반도미래행복연합회 관계자는 "다음해에는 대한민국의 꿈나무로 자라는 탈북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장학금지원행사를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온 탈북민으로써 새로 대한민국으로 오는 탈북민들을 위하여 연합회 회원들과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사)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협회' 전주명 회장은 "3만 5천 탈북민 시대를 즈음하여 남북화해 분위와 통일을 위해 한반도미래행복연합회 회원 및 봉사단원은 물론 탈북민 전체는 하루빨리 고향에서 김치를 담그는 그런 시간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취업과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지만 이보다 더 어려운 환경의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그런 행사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민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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