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거장이 직접 큐레이팅 한 20곡의 아름다운 선율.!

기사입력 2023.12.0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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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전 세계에 치유와 위안을 안겨준 '류이치 사카모토', 그의 마지막 연주!」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성수', '돌비 애트모스'관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을 유작으로 남기고 지난 3월 28일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음악가,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가 세상을 떠나기 전 세계인을 위해 마지막 혼신의 힘을 모아 완성한 103분의 연주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가 세계 최초, 한국 개봉을 앞두고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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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메인 포스터 / 제공=미디어캐슬]


지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뉴욕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12월 27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돌비 애트모스로 개봉하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는 류이치 사카모토가 밴드 Yellow Magic Orchestra 시절부터 참여했던 영화 음악들 그리고 마지막 정규 앨범인 [12]의 수록곡까지 그의 음악 인생을 포괄하는 20곡을 103분 안에 담은 작품이다. 


병이 악화되어 인생의 끝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느낀 류이치 사카모토가 한번 더 납득할 만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로 2022년 9월, 8일 에 저서 전 세계인과의 작별의 시간을 준비한 거장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는 그가 일생을 거쳐 그래왔던 것처럼 마지막 인사 역시 음악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직접 20곡을 선곡하고 편곡과 녹음에 관여한 그의 마지막 연주 <류이치 사카모토: 오피스>는 블랙 앤 화이트의 영상과 함께 다양한 각도에서 거장의 모습을 비추는 조명 그리고 피아노로만 구성되어 오롯이 연주자와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메인 테마인 '시간의 경과'가 마치 하루 종일의 시간을 연상시키는 흑백 화면을 통해 흐르고, 관객들은 류이치 사카모토가 살면서 가장 긴 시간을 함께 보낸 악기인 피아노와 일체화됨을 체험한다. 


평소 피아노가 그의 손의 연장이라고 말한 류이치 사카모토의 촬영 당시 몸 상태가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호흡들과 피아노의 기계적인 소리가 혼연일체를 이루며 관객들을 생생한 연주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이렇게 자신의 예술을 선보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일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거장이 음악을 통해 인생 전체를 드러내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로 예술을 사랑하는 관객들을 초대한다.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가 마지막으로 선물한 20곡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는 오는 12월 27일, '돌비 애트모스'로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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