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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산울림 편지콘서트 '쇼팽, 블루노트'가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연습에 몰두한 '쇼팽' 역 류영빈과 '조르주 상드' 역 이다해, 피아니스트 히로타 슌지 모습이 담겼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산울림 편지콘서트'는 '산울림' 겨울 대표 공연목록이다. 음악가들 삶과 음악을 클래식 라이브 연주와 극을 통해 재조명하는 취지로 기획돼 베토벤, 슈만, 슈베르트, 모차르트,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드보르작 등 음악가들 내면과 작품 세계를 연주와 편지를 활용한 이야기 전달로 풀어낸다.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에 대한 벽을 낮추고 연주, 연극, 성악, 발레까지 다양한 예술 장르 융합을 소극장에서 부담 없이 접할 수 있어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예술가 삶과 음악을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다.
'쇼팽, 블루노트'는 '피아노 시인' 쇼팽 삶과 음악 정수를 담아내고자 한다. 쇼팽 연인이었던 작가 '조르주 상드'는 3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의 음악과 삶을 회상한다.
프랑스인 아버지와 폴란드인 어머니 사이, 폴란드에서 태어난 쇼팽은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으로 '새로운 모차르트 탄생'이라 불렸지만, 불안한 조국 정세와 자신 음악적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더 넓은 세상으로 떠난다. 그리고 도착한 파리, 멘델스존, 리스트 등 동년배 피아니스트들이 활동하고 있던 새로운 음악 중심지에서 쇼팽은 당시 사교계 스타이던 도발적이고 자유로운 소설가, 조르주 상드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쇼팽, 블루노트'는 개막을 앞두고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작품에 출연하는 두 명 피아니스트 쿠프카 피오트르(Piotr Kupka)와 히로타 슌지(Shunji Hirota) 공연을 모두 관람하는 관객에게는 산울림 카페 커피를 무료 제공한다. 두 연주자는 조금씩 다른 연주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또 산울림 카페에 비치된 피아노에서 쇼팽 곡을 연주해 SNS에 공유하면 카페 요리를 할인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공연에 초대하는 열린 피아노 행사도 진행 중이다.
아메리카노와 르뱅과자를 함께 즐기는 '쇼팽 세트'와 뱅쇼와 스콘 조합 '상드 세트'는 '쇼팽, 블루노트' 공연이 끝날 때까지만 산울림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정 세트다.
'산울림 편지콘서트- 쇼팽, 블루노트'는 오는 12월 14일부터 31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관객을 만난다.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