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40주년 유니버설발레단 2024년 공연 예정작 공개

기사입력 2023.12.2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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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내 최초 민간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이 2024년 창단 40주년을 맞아 '로미오와 줄리엣', '라 바야데르' 등 대작들을 오랜만에 선보인다. 

 

 '로미오와 줄리엣'(5월 10~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극(드라마) 발레 거장으로 불리는 안무가 케네스 맥밀란 대표작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012년 한국 발레단으로는 최초로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권을 확보해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인물 내면 심리와 극을 강렬하게 펼쳐내며 원전 문학적 깊이에 가장 충실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8년 만의 재공연이다.  

 

'라 바야데르'(9월 27~2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이국적인 배경과 극적인 이야기, 150여 명 무용수와 400여 벌 의상이 등장하는 '고전발레 대작'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99년 '라 바야데르'를 국내 초연한 이래 창단 15주년, 20주년, 25주년 등 기념비적 해에 꾸준히 재공연해왔다. 올해는 보다 발전된 무대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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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또 다른 상징인 창작발레도 내년에 만날 수 있다. 2024년 시즌 첫 개막작으로는 '코리아 이모션 정(情)'(2월 16~18일 유니버설발레단)을 선보인다. 한국 대표적인 정서인 정(情)을 아름다운 몸의 언어로 극적으로 풀어낸 신고전주의 발레 작품이다. 수석무용수 강미선이 이 작품으로 선보인 '미리내길'로 지난해 무용계 권위 있는 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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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무용수들 무대 뒤 삶을 그려 화제를 모았던 '더 발레리나'(5월 31일~6월 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도 서울에서 관객과 다시 만난다. 쇼팽, 라흐마니노프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클래식 명곡과 함께 발레 무용수 일상을 무대 위에 그대로 재현한 작품으로 2022년 지역 순회 공연으로 먼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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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표 공연목록 '후두까기 인형'(12월 13~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도 변함없이 관객을 찾는다. 1892년 세계 초연 이후 130여 년이 넘도록 사랑 받고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작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따뜻한 무대를 선사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40주년을 맞는 내년 해설을 곁들인 '도슨트 발레' 공연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발레 대중화를 위한 시도를 이어간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지난 40년은 '천상 예술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자 묵묵히 걸어온 시간이었다. 한국이 발레 불모지에서 오늘날 세계가 인정하는 K-발레 위상을 자랑하기까지 그 눈부신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고 말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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