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한효주 ”어떻게 매력적으로 다가갈까 고민했다”

기사입력 2015.01.24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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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한효주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1월 22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쎄시봉'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김현석 감독, 배우 김희애, 한효주, 진구, 정우, 장현성 등이 참석했다.

음악감상실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의 20대를 연기한 한효주는 "연기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뮤즈이면서 착하지만은 않은 역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민자영이랑 역을 어떻게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했다" 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의 뮤즈가 되기 위해 티나지 않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부분, 목소리 톤, 손짓 등 섬세한 부분에서부터 내면적인 것까지 고민이 많았다. 고민이 많았던 만큼 많은 분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으면 하는 생각이다" 고 덧붙였다. 

장현성, 진구

가수 이장희를 연기한 진구는 "장현성 선배님과 함께 이장희 선배님 역을 연기했는데 사전에 만나 '이렇게 연기하자'고 짜거나 한 것은 없었다. 촬영 전에 장현성 선배님, 이장희 선배님과 밥 먹고 술을 한 잔 먹었다. 돌이켜 보면 정말로 선배님과 '어떤 이장희를 표현하자'는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 입장에서는 나를 편하게 해주려고 했던 것 같다. 놀기 좋은 판을 깔아준 것 같은 선배님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고맙다" 며 자리에서 일어나 90도로 인사해 좌중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쎄시봉 배우들

'쎄시봉'은 그 시절,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 명의 뮤즈 그리고 가슴시린 첫사랑의 기억을 그린 영화다. 김윤석, 정우, 한효주, 강하늘, 장현성, 진구, 김희애 등이 나온다. 2월 5일 개봉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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