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중만 사진작가 31일 1주기... 스위스 바젤서 개인전 열려

기사입력 2023.12.31 11:22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김중만 스튜디오 벨벳언더그라운드.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고(故) 김중만 사진작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스위스 바젤에서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고 김중만은 지난해 12월 3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세. 고인은 폐렴으로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 작가 개인전 '그럼에도 우리는 같은 별을 보았다'가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H 가이거 문화재단(Kulturstiftung Basel H. Geiger)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회 포스터 H 가이거 문화재단.jpg

 

이번 사진전은 유럽에서 40여 년 만에 열리는 김중만 작가 개인전으로, 지난 1일 시작해 2024년 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는 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준비해온 전시회다.  

 

전시회에서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작업한 김 작가 대표작 총 35점을 만나볼 수 있다. 'EAST' 시리즈와 서울 중랑천 둑길을 담은 '뚝방길' 시리즈로 구성됐다. 'EAST' 시리즈는 제주도와 백두산, 중국, 베트남 등을 여행하며 남긴 작품이며, '뚝방길' 시리즈는 서울 풍경들이 담겼다.  

 

라파엘 수터(Raphael Suter) H 가이거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개인전에 대해 "평화로운 예술가의 걸작" 으로 소개하며 "상업적인 성공에서부터 자연과 문화와 깊은 관계에 이르기까지 김중만 예술적 여정이 이번 전시에 아름답게 요약되어 있다" 고 밝혔다.  

 

김 작가는 1975년 니스 아틀리에 장 피에르 소아르디에서 개인전으로 데뷔했다. 1977년 프랑스에서 열린 'ARLES 국제사진페스티벌'에서 젊은 작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프랑스 오늘의 사진'에서 최연소 작가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2009년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2011년 한국패션 100년 시상식 사진부문상을 수상했으며 유명 연예인과 작업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