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연극 ”씨름” 4월 4일부터 12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 공연

기사입력 2015.03.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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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극단 바람풀이 3년만의 신작 연극 ‘씨름’을 선보인다.

제36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인 이 작품은 서울연극협회가 주관한 2014‘희곡아 솟아라’ 당선작으로 올해 관객을 만나게 됐다.

작품은 동네에서 함께 자란 청년, 건만과 웅치가 전쟁으로 인해 운명이 뒤바뀐 삶을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투 중 둘만 살아남아 동굴로 숨어든 건만과 웅치는 배고픔으로 아사 직전에 몰리게 되고, 결국 웅치는 건만을 남겨두고 동굴 밖으로 뛰쳐나간다. 살아 돌아온 건만은 웅치를 대신해 마을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이장이 된다. 심지어 전쟁영웅으로 칭송 받게 된다. 게다가 웅치의 여자였던 수아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8년 뒤에 죽은 줄 알았던 웅치가 다시 마을로 돌아오게 되고, 건만은 웅치를 경계하게 된다.

힘 있게 전개되는 서사적 이야기와 은유와 상징이 이야기 곳곳에 배치되어 우화적으로 읽히는 작품이다.

질곡의 근현대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역사가 과거완료형으로 멈춰있지 않고,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전개될 것임을 말하고 있다.

전통 운동 경기인 ‘씨름’이라는 소재와 한국인의 정서에 가까운 동물인 ‘소’를 등장시켜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한다.

설유진 작. 박정석 연출. 이재인, 김동현, 정재진, 전국향, 유준원, 지춘성, 강학수, 문창완, 지건우, 이훈희 등이 출연한다.

연극 '씨름'은 4월 4일부터 12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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