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호성 전주병 예비후보, “청년 정치 짓밟는 선거 브로커는 없어져야”

기사입력 2024.02.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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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jpg▲ 김호성 전주병 예비후보 "청년 정치인 짓밟지 마세요. "

 2일 더불어민주당 김호성 전주병 예비후보가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북 지역 청년의 암울한 정치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김호성 예비후보는 "청년 정치인과 정치 신인 짓밟는 정치 공작은 없어져야 한다"며 민주당 당원과 전북 도민을 향해 "전북에도 청년 정치의 길을 열어달라"며 청년 살리는 정치를 호소했다.


[기자회견문 요약]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예비후보 김호성입니다.

선거권이 만18세로 하향되며 차츰 정치는 젊어지고 있는데, 전북 지역의 청년 정치 현실은 여전히 암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민주당 당헌 제10호에 명시된 국회의원 후보자 중 청년 10% 공천 의무를 준수해야 하지만, 전북은 자꾸만 거꾸로 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민주당 청년 동지들과 “청년 정치를 보장하라”라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청년 동지들은 각자 자기 지역의 장밋빛 이야기를 꺼내며 들떠 있을 때 저는 한마디도 못 하고 가슴만 졸이다 무거운 마음으로 전주행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최근 저는 김성주 의원의 전주역 예산 300억 증액에 대한 허위사실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었습니다. 그리고 김 의원을 선관위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책임을 물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김성주 의원을 지근거리에서 수십 년 모신 핵심 관계자 권 모 씨가 저를 찾아왔었습니다.

 

그 사람은 저에게 “너 선거 끝나고 전주에 어떻게 살 거냐. 그런 식으로 하면 전주에 살기 힘들다”라며 저의 생계를 쥐고 흔들며 온갖 협박을 시전했습니다.

 

그렇게 그 사람은 저에게 1시간여 동안 가스라이팅을 한 뒤 “내일이라도 당장 기자회견을 열고 네거티브(김성주 의원 전주역 예산 300억 증액 허위사실) 해서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행동 안 하겠습니다”라고 사과하라는 행위를 수차례 강요했습니다. 그 사람은 또 그동안 제가 예비후보로서 활동한 모든 부분을 지적하며 그 이유를 알려 들었습니다. 꼭 취조당하는 기분이었고, 그 사람 앞에서 알몸이 되는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그는 김성주 의원의 핵심 관계자로서 이번 총선에서 사회복지사 대표로 비례대표 후보를 준비한다면서 저를 압박했습니다. 저는 전주 시민을 대표하기 위해 큰 용기를 내서 출마한 청년 정치인인데, 그 사람은 왜 저를 짓밟는지 무참했습니다.

 

지난 며칠은 무섭고 부끄러웠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전주시병 선거구에서 이런 상황들을 목격했는데,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저에게도 정치 브로커가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기자회견을 통해 호소하는 바입니다. 다시는 청년 정치인과 정치 신인이 짓밟히는 정치 공작은 없어져야 합니다.

 

민주당 당원 여러분 그리고 전북 도민 여러분, 청년이 미래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전북에도 청년 정치의 길을 열어주세요. 모든 고난과 역경의 돌은 청년의 끝자리에 매달려 있는 제가 맞겠습니다.

[박민호 기자 bluebe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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