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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키네마준보 베스트 10 선정,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들이 꼽은 베스트영화!」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이자 다자이 오사무와 미시마 유키오 상을 수상한 이마무라 나쓰코의 데뷔 소설 『여기는 아미코』를 영화화한 작품 <여기는 아미코>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여기는 아미코', 티저 예고편 스틸 컷 / 제공=슈아픽쳐스]
이번에 공개된 <여기는 아미코> 티저 예고편은 주인공 '아미코'가 무전기에 대고 “응답하라, 응답하라, 여기는 아미코”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제52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화제작이었던 만큼 영화제의 로고가 나오고, 엄마가 집에서 운영하는 서예(습자) 교실의 학생들 몰래 집에 들어가는 '아미코'의 모습이 귀여움을 터트리며 시선을 끈다.
아빠와 임신한 엄마, 그리고 오빠와 함께 단란하게 가족사진을 찍는 장면이 나오는 가운데 “곧 동생이 생길거야”라는 대사가 들리고, 이어지는 장면에서 비오는 날 걱정스럽게 창밖을 보고 있는 '아미코'의 모습과 주방에 엎드려 누워 있는 엄마를 보는 '아미코'의 모습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티저 예고편은 장면을 바꾸어 주요 출연진을 소개 한다. <여기는 아미코>로 인생 첫 연기에 도전하는 '아미코'역의 '오사와 카나'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원더풀 라이프>와 <공기인형>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아빠 역의 '이우라 아라타', 그리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오노 마치코'는 엄마 역을 맡아 국내 관객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특히 '<아무도 모른다>, <괴물>을 잇는 어린 시절의 슬픈 동화'라는 홍보 문구는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들과 관련되어 있기에 눈길을 모은다.
멀리 정체모를 이들과 배를 타고 가는 장면에 이어서 '아미코'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면서 “싫다면서, 어디가? 알려줘”라고 말하는 장면과 “귀신 같은 건 없어, 귀신은 다 거짓말이야”라고 크게 노래 부르는 장면은 영화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그 궁금증을 증폭 시킨다.
2024년 2월28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은 <여기는 아미코>는 '아미코'의 순수함에서 비롯된 행동이 관객의 이성과 감정을 자극하며 먹먹한 여운과 함께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