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마더스』, '앤 해서웨이X제시카 차스테인', '숨 막히는 서스펜스 스릴러'의 탄생.

기사입력 2024.03.2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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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영화가 끝날 때까지 누구도 믿을 수 없다!',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캐릭터의 향연.」


25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던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가 절친한 이웃 ‘셀린’(앤 해서웨이)의 아이에게 벌어진 불행한 사고를 목격한 후 수상한 일들에 휘말리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마더스>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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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더스>, 포스터 / 제공=왓챠,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영화 <마더스>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 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의 강렬한 만남부터 아역들의 빛나는 열연까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앤 해서웨이는 영화 <레미제라블>을 통해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제시카 차스테인은 <타미 페이의 눈>을 통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실제로도 할리우드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지금까지 <인터스텔라>와 <아마겟돈 타임>으로 두 차례 같은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번 <마더스>에서는 아들을 잃은 엄마 ‘셀린’(앤 해서웨이)과 불안에 떨며 모든 것을 의심하는 엄마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로 출연, 본격적인 상대역으로 치열한 연기 대결을 선보인다. 


특히 두 사람은 극 중 절친한 이웃의 모습부터 ‘셀린’의 아들 ‘맥스’에게 벌어진 불행한 사고 이후 서로를 의심하고 견제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빈틈없는 연기 호흡과 빛나는 케미스트리로 영화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이에 더해 ‘셀린’의 아들 ‘맥스’ 역을 맡은 베일런 D. 비엘리즈와 ‘앨리스’의 아들 ‘테오’를 연기한 이몬 오코넬 등 아역 배우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제작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개 오디션을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극 중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맥스’와 ‘테오’ 역을 녹화된 영상으로 확인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비디오테이프를 통한 오디션으로 선발된 아역 배우들은 뉴욕의 한 공원에서 대본 리딩을 진행하는 등 많은 어려움 끝에 베일런 D. 비엘리즈와 이몬 오코넬이 선발됐다. 


특히 연출을 맡은 브누아 들롬 감독은 하며 “이몬은 촬영을 하면서 배우로서 엄청난 성장을 보여줬다. 단짝은 죽고 엄마는 점점 불안정해지는 걸 본 것과 같은 섬세한 감정선이 필요했다”고 말해 ‘테오’ 역을 맡은 이몬 오코넬의 연기를 극찬했다.


<마더스>는 아들을 잃은 엄마 ‘셀린’(앤 해서웨이)과 아들을 지키려는 엄마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를 필두로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캐릭터가 등장, 영화의 풍성함을 더한다.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셀린’은 모성애가 넘치고 가정에 헌신하는 아내로 이웃인 ‘앨리스’ 역시 살뜰히 챙기며 절친한 관계로 지낸다. 하지만 불운한 사고로 아들 ‘맥스’가 죽게 되고 현장을 목격한 ‘앨리스’가 아들의 죽음을 방관했다고 생각하며 돌변한다. 

 

특히 ‘셀린’은 초반부 상냥하고 절친한 이웃의 모습부터 아들의 죽음 이후 달라진 감정과 속내를 숨긴 채 다시 절친한 이웃으로 돌아온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선을 드러낸다.

 

‘셀린’의 절친한 이웃인 ‘앨리스’ 역시 강한 모성애를 지녔지만 그로 인해 아들을 과잉보호한다. ‘셀린’만큼이나 다양한 감정선을 지닌 ‘앨리스’는 아들과 연관이 되어 있다면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과하게 반응하고, 그로 인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아들의 죽음 이후 돌아온 ‘셀린’의 행동을 의심하다가도 ‘앨리스’의 과대망상은 아닌지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셀린’의 남편 ‘데미언’(조쉬 찰스)은 다소 보수적인 인물로 제약업계에 종사하며 홀로 가족을 부양한다. 아들 ‘맥스’가 사고로 세상은 떠난 뒤 자신들의 미래를 잃었다고 생각하고 절망에 빠진 그는 완전히 망가진 모습으로 슬픔을 표현한다. 

 

‘앨리스’의 남편 ‘사이먼’(앤더스 다니엘슨 리)은 여성의 편에 서서 ‘앨리스’의 행동을 항상 지지하고 이해하는 진보적인 인물이다. ‘사이먼’을 연기한 앤더스 다니엘슨 리는 ‘사이먼’에 대해 “멋진 남편이자 좋은 아빠지만, 결국 난처한 상황에 직면한다”고 말해 ‘사이먼’ 역시 감정의 변화가 큰 캐릭터임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앨리스’와 ‘사이먼’의 아들 ‘테오’(이몬 오코넬)는 단짝 친구인 ‘맥스’가 죽고 난 뒤 불안한 감정을 느끼며, 겉으로는 태연해 보이지만 갑자기 사라진 친구의 빈자리로 혼란을 겪는 모습을 선보인다.


<마더스>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셀린’과 ‘데미언’의 아들 ‘맥스’의 불행한 사고를 기점으로 큰 변화를 겪는다. 

 

서로의 집 열쇠를 공유할 만큼 돈독한 우정과 깊은 유대관계를 지녔지만 이 사건 이후 각기 다른 이유로 감정이 흔들리고 큰 혼란을 겪으며 그로 인해 일상이 흔들리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결국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캐릭터로 이어지며, 서스펜스 스릴러 <마더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영화 끝까지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숨 막힐 듯 빠져드는 서스펜스 스릴러 <마더스>는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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