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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배우 김영란이 무기력증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배우 김영란이 솔직 담백한 일상을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영란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MC 현영(유현영)은 "어떻게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하시냐" 며 변함없는 미모에 감탄했다.
수많은 남성을 설레게 했던 '70년대 김태희' 김영란 과거 사진과 화장품 모델 시절 영상이 공개되자, 패널 이성미는 "영란언니 참 고우시다. 시작 당시 화장품 광고에서 수영복을 입는 게 부끄럽진 않으셨냐" 고 물었다.
이에 김영란은 무려 1,300 대 1 경쟁을 뚫고 시작하게 된 사실을 전하며 "부끄럽긴 했지만 당시 다들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고 대답했다.
패널 신승환도 "당시 상대 배우들이 짝사랑했을 것 같다" 면서 배우 임채무와 정한헌이 과거 김영란을 짝사랑했던 사실을 재조명했다.
한편 올해 67살인 김영란은 "갱년기 이후 몇 년간 무기력증을 겪었다" 며 고민을 토로한다. 무기력증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 안성으로 여행을 떠난 일상 영상을 공개해 이목이 쏠렸다.
한옥 숙소에서 모습을 보인 김영란은 아침에 눈 뜨자마자 침대에 누워 3시간 동안 휴대폰으로 영상을 시청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는 게 요즘 유일한 낙이다. 뭘 해도 재미있는 나이가 지났는데, 영상을 보는 동안은 웃을 수 있다" 고 말했다.
현영은 "이렇게까지 휴대폰을 많이 보게 되고, 무기력증이 찾아온 계기가 따로 있을 것 같다.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 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김영란은 "나이 들면 몸도 귀찮고 새로운 게 없이 같은 일상이 반복된다. 가장 중요한 건 이제 아이들이 나를 안 찾는다. 그래서 내가 할 일이 더 없는 것 같다" 고 토로해 공감과 안쓰러움을 불러일으켰다.
다음 장면에서 김영란은 "혼자 있으면 더 무기력해지는 것 같다" 며 후배인 배우 이지수와 만나 동물 먹이 주기, 냉이 캐기 체험에 나섰다.
이후 직접 캔 냉이로 봄맞이 저녁 한 상을 준비하는 중, 김영란은 비장한(?) 모습과 달리 냉이 된장찌개에 냉이를 통째로 넣는 '허당美'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김영란은 "요리 안 하고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찾았다!" 며 꿀비법(?)을 공개해 출연자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김영란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일상은 3일 오후 8시 '퍼펙트 라이프'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