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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6월 23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뮤지컬 '시카고' 내한공연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배우들 무대인사, 하이라이트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벨마 켈리' 역을 연기한 테라 매클라우드는 "캐나다 몬트리올과 프랑스 프로덕션에서 '벨마' 역을 맡기 시작해 한국까지 오게 됐다. 어느 공연이건 모두 영광스러운 자리였고, 지금까지 사랑받는 작품에 참여해 기쁘다" 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오기 전 친구들에게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 관객들은 무척 수준 높고, 공연 예술에 대해 높은 관심과 이해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될 거란 말을 들었다. 그래서 우릴 이해하고 받아줄 관객을 만날 것이란 기대를 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비록 언어는 다르지만 서로 감동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 이 공연에 참가하고 '시카고' 유산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고 덧붙였다.
뮤지컬 '시카고'는 재즈와 갱 문화가 발달한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란 주제로 당시 부정부패가 난무한 사법부를 풍자했다. 1996년 리바이벌된 이후 19년간 미국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를 굳혔다. 오는 8월 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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