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현장]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여행』, '산리오' 60년의 역사!

기사입력 2024.04.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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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12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 1관에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 헬로키티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여행'이 4월 13일 개막을 하루 앞두고 프레스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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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전시장 모습 - DDP 뮤지엄 전시 1관 / ⓒ선데이뉴스신문]


1960년 '쓰지 신타로' 명예회장은 "작은 선물, 큰 웃음"이라는 이념 아래 산리오의 전신인 야마나시 실크 센터를 설립하였다. 


설립 당시에는 모자, 찻잔, 샌들, 지갑과 같은 실용적인 일상 생활용품을 판매하거나 과자 패키지나 부록 상품들을 기획하였다. 


이후 산리오는 일본 경제 호황기 일어난 레저 열풍에 발맞춰, 실용성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줄거움을 줄 수 있는 것들에 초점을 두었다.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인 '헬로키티'는 1974년에 처음 선보였고,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이멜로디', '리틀트윈스타'를 1975년에 출시하면서 산리오 캐릭터 라인업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산리오는 현재 450개가 넘는 캐릭터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귀여움 가득한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또한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UN과의 협업, 유니세프 활동을 통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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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전시 모습 - DDP 뮤지엄 전시 1관 / ⓒ선데이뉴스신문]


이번 전시는 헬로키티의 역사는 물론 헬로키티를 탄생시킨 산리오 60년의 역사와 산리오캐릭터즈의 스토리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이다.


산리오는 헬로키티를 비롯하여 450여가지가 넘는 캐릭터를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은 산리오 팬들에게는 큰 관심사 중 하나였고 새로운 캐릭터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기도 하고 필요에 의해 등장하기도 한다.


'나쁜 아이' 콘셉트의 배드바츠마루나 마이멜로디의 라이벌인 쿠로미와 같은 악동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했고 한교동처럼 반어인(半漁人)이라는 특이한 콘셉트를 가진 캐릭터도 등장하였다. 


또 시대를 반영하여 현대인들의 의욕이 없음을 대변하는 캐릭터 구데타마, 밀가루의 요정 코기뮹 등, 색다른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산리오가 캐릭터에 가진 '귀여움'이라는 본질적 개념은 내재되어, 모든 캐릭터들을 관통하는 주제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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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전시장 모습 - DDP 뮤지엄 전시 1관 / ⓒ선데이뉴스신문]


산리오캐릭터즈 공간에서는 헬로키티 50주년을 맞이하여 450여 개가 넘는 산리오 캐릭터 중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12종의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1975년에 등장한 마이멜로디와 리틀트윈스타부터 우사하나까지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스토리와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더불어 다양한 캐릭터 아트도 살펴볼 수 있다. 캐릭터 아트는 산리오 제품들의 밑거름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문구, 컵, 가방 등 실제 판매된 오리지널 제품들을 통하여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떤 형태로 산리오 캐릭터들이 우리와 함께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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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전시 작품 - DDP 뮤지엄 전시 1관 / ⓒ선데이뉴스신문]


50년동안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캐릭터, 헬로키티는 빨갛고 작은 동전 지갑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이름도 없는 캐릭터에 불과했지만 헬로키티라는 이름이 곧 붙여지고 서사가 시작되었다. 


헬로키티는 쿠키 만들기, 피아노 연주 같은 취미와 함께 영국 출생이라는 캐릭터에게는 다소 파격적이면서 재미있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설정은 귀여움을 더욱 부각시킬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헬로키티에 대하여 친밀감을 형성하고 친구 같은 존재가 될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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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전시 작품 - DDP 뮤지엄 전시 1관 / ⓒ선데이뉴스신문]


특히, 헬로키티의 남자친구인 다니엘의 등장은 '내 친구의 남자 친구'와 같은 느낌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소재이기도 했다.


헬로키티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 적이 있다. "특별한 존재는 아니지만 단 한 가지 잘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너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 


이 소개처럼 헬로키티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과 우정을 나눴고 전 세계 많은 팬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50년의 긴 역사 속에서 여러 세대를 지나왔지만 헬로키티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며 이제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같이 사랑하는, 세대를 아우르는 아이콘으로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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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전시장 모습 - DDP 뮤지엄 전시 1관 / ⓒ선데이뉴스신문]


헬로키티 50주년 기념 공간에서는 TV, 카메라, 전화기 등 헬로키티의 역사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품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여 이를 통해 헬로키티와의 지난 반세기를 추억하고 기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헬로키티를 비롯한 산리오 캐릭터들의 콘셉트 아트 및 시대별 빈티지 전시품, 비디오 아트, 대형 조형 작품 등 다채롭게 구성된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여행' 전시는 4월 13일 개막해 8월 1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뮤지엄 전시 1관에서 개최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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