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함께 만들어서 더 맛있어요" 1인가구 맞춤형 요리교실…호응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저녁 7시 가족센터에서 ‘요리도 배우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기사입력 2024.04.1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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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1인가구지원센터 ‘모두의 식당’에 참여한 1인가구들이 영양사로부터 요리 방법을 배우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 서울 강북구가 1인가구의 건강한 식습관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맞춤형 요리 교실을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강북구가 2022년 1인가구 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1인 가구들이 반찬을 만들기 귀찮아 끼니를 대충 해결하거나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북구1인가구지원센터(덕릉로 28길 28)는 1인가구들이 요리를 배우고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는 프로그램 ‘뿌꾸데이(DAY) 함께 식사하실래요?’를 개설했다.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하며 매월 1인가구 10명씩 모집할 계획이다. ‘뿌구’는 ‘강북구’의 ‘북구’를 된소리로 귀엽게 발음한 것이다.

‘뿌꾸데이(DAY) 함께 식사하실래요?’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저녁 7시 가족센터(한천로 129길 6) 조리실에서 열린다. 영양사로부터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배우고 함께 저녁을 먹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앞서 강북구1인가구지원센터는 지난달 19일부터 3주간 2030 청년 1인가구를 위해 ‘모두의 식당’을 운영하여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모두의 식당에서는 첫째 주에 고추장불고기와 양배추찜, 둘째 주에는 삼겹살 김치볶음밥, 마지막 주는 참여자들이 선정한 토핑 유부초밥을 만들고 함께 먹었다.

청년 1인가구들은 “요리 실력이 늘었을 뿐 아니라, 다른 또래 1인가구와 교류할 수 있어 좋았다”, “요리하는 게 어려웠는데 앞으로 혼자서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평소 만들어 보지 못한 반찬 조리법을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뿌꾸데이(DAY) 함께 식사하실래요?’에 참여하고 싶은 1인가구는 매월 초 강북구가족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궁금한 점은 강북구1인가구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강북구1인가구지원센터는 1인가구에게 ▲개인 및 집단 심리·정서적 상담 지원 ▲건강한 취미활동과 생활역량 강화 등을 위한 교육‧여가문화 프로그램 ▲고립 방지를 위한 사회적 관계망 자조 모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1인가구를 위한 생활, 건강,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 삶에 힘이 되는 강북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안 기자 mastarj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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