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6월 4일 부산 개막... 출연진 공개

기사입력 2024.04.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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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오는 6월 4일 개막에 앞서 두 번째 시즌 출연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7월 초연을 올린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야구를 소재로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 야구단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가 약 2년에 걸쳐 공동 기획.제작했다.  

 

작품은 가상 부산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 야구단'이 전국 최강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따라간다. 각각 다른 계기로 입단한 선수들은 처음에는 서로 갈등을 빚지만, 점차 야구 매력에 빠져들어 승리를 위해 뭉친다.  

 

야구와는 조금도 접점이 없는 집에서 자랐지만 타고난 신체 덕분에 4번 타자로 발탁된 '이남호' 역에는 뮤지컬 '마틸다' 브루스 역으로 활약한 김주혁이 캐스팅됐고, 전설적인 투수였던 큰아버지를 보며 야구 선수 꿈을 키운 구단 에이스 '주현우' 역에는 '베토벤', '팬텀' 등 김주안이 이름을 올렸다. 

 

재능이 넘치지만 타석에만 서면 너무 긴장해서 공을 치지 못하는 타자 '김민수' 역은 무용극 '벽을 뚫고 나온 꽃'과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김예성이 맡고, 공을 보지도 않고 방망이를 휘두르는 성질 급한 타자 '선우홍' 역은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어린 찰리 역 박시우가 맡는다.  

 

도 대표 육상 선수를 그만두고 1번 타자로 활약한 '차지윤' 역은 뮤지컬 '마틸다'에서 앨리스 역을 맡은 정혜람이 연기한다. 또, 축구팀 문지기를 하다가 포수로 합류한 '유준환' 역에는 '야구왕, 마린스!' 초연 당시 오디션을 통해 '선우홍' 역으로 발탁돼 등장한 이산이 역할을 바꿔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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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에서 '해설' 역으로 활약한 김수로(김상중)도 재연 합류를 확정지었다. 해설 역은 마린스 리틀 야구단 승리를 기원하며 유튜브로 이들 경기를 중계하는 역할이다. 또, 초연에서 고우철 코치 역으로 활약한 김기무(김대원)가 '해설'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마린스 리틀야구단'을 지지하고 이끌어주는 주변 인물들 또한 초연 출연진이 다시 맡았다. 야구 중계로 적성을 되찾은 아나운서 출신 육아맘 '캐스터' 역에는 하은주가 출연하고, 어영부영 구단을 이끌어오다 안나를 만나 변하는 코치 '고우철' 역은 정호준이 연기한다. 뛰어난 분석력을 지닌 신인 감독 '유안나' 역은 옥경민이 맡는다.  

 

정호준과 옥경민은 부산 지역 신진청년예술인 지원 사업 일환으로 부산 지역 청년예술인으로 선발돼 초연부터 함께한 바 있다.  

 

두 번째 시즌 역시 초연과 마찬가지로 신진청년예술인 발굴과 육성에 기여하고자 부산에서 공개 오디션을 개최하고 지역 배우를 선발했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김정민, 이정민, 최영우, 황성환이 부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이다.  

 

이 네 배우를 포함해 모두 11명 지역 청년예술인이 출연한다. 초연은 부산 지역 신진청년예술인 발굴 및 양성을 위해 30명 배우와 제작진을 부산 지역에서 선발한 바 있다.  

 

창작진은 강병원 제작자를 필두로 뮤지컬 '렛미플라이', '소크라테스 패러독스', '쓰릴미', '데미안' 등 이대웅이 연출을 맡고, 뮤지컬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김정민 작가와 성찬경 작곡가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재연에는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신선호 안무가가 새롭게 합류했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올해 K-뮤지컬 국제시장 드리밈 완성작품 부문에 선정돼 해외 진출에도 시동을 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K-뮤지컬국제시장은 한국 뮤지컬 해외 진출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드리밈 완성작품 최종 선정작은 오는 11월 대만에서 열리는 'K-뮤지컬로드쇼 in 아시아(대만)'를 통해 쇼케이스를 연다.  

 

한편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오는 6월 4일부터 9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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